우리나라의 삼성 갤럭시와 함께 스마트폰의 양대산맥인 아이폰(애플), 이제 TV보다 많이 시청한다는 유튜브(구글 알파벳A)나 넷플릭스윈도우 운영체제인 마이크로소프트그리고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까지우리나라 기업만큼이나 익숙한 미국 기업들 입니다.
 
그래서 그런 걸까요이런 미국기업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021 1분기의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1~10위만 보아도 테슬라애플엔비디아아마존 등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의 이름이 눈에 많이 띄네요.

만약 아직 미국주식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면,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같이 알아보고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뉴욕 월스트리트 11번가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입니다. Big Board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죠이번에 쿠팡이 상장한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KOSPI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NYSE에 비하면 소규모이지만기업들이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상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시장입니다역시 뉴욕에 소재하고 있고얼마 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인수되었습니다.

세 시장 중 가장 최근인 1971년 개설되었지만주로 IT, 인터넷바이오 등 기술주들이 상장되어 있어 급성장한 주식시장입니다.
한국의 KOSDAQ과 유사한 성격의 주식시장으로 미국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이 모두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미국의 주식시장이라는 개념도 있지만,

왜냐면 꼭 미국 국적의 기업이 아니더라도 요건만 갖추면 상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국 유수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자본시장의 규모입니다미국 자본시장의 규모가 세계 1등이기 때문에 투자자금 조달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죠.
기업가치를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차등의결권 제도 입니다.
상장을 통해 대다수의 투자자가 지분을 갖게되면 대주주의 지분이 희석되어 경영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는데대주주의 지분에 차등의결권을 부여하면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NYSE에 상장한 쿠팡의 대주주인 김범석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주식 같은 경우, 1주 당 일반주식 29주에 해당하는 의결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현재 우리나라에선 차등의결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죠.

미국 주가지수
우리나라의 주가지수는 주식시장의 이름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KOSPI는 주식시장인 KOSPI시장에도 쓰이고 주가지수인 KOSPI지수를 말할 때도 쓰여서 가끔 혼동이 될  때가 있죠. KOSDAQ시장과 KOSDAQ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시장 이름과 대표적인 지수의 구분이 아주 쉽습니다.

S&P500지수는 스탠더드앤푸어스(Standard&Poors)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500종목을 선정하여 만든 주가지수입니다우리가 흔히 미국의 주가지수를 말할 때 사용하는 지수가 바로 이 S&P500지수입니다.

DOW30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30종목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다우존스(Dow Jones)에서 발표하는 지수인데 무려 1884년부터 산출된 유서 깊은 지수라고 할 수 있죠.
일반적인 주가지수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반면, DOW30지수는 단순히 주가만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단순주가평균방식으로 산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NASDAQ100은 NASDAQ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중 100개의 대표적인 우량주를 골라서 만든 주가지수입니다. 1985년부터 산정되기 시작했고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하기
본격적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해볼까요?
 
● 거래시간
미국의 주식시장 개장시간은 현지시간 기준 09:30~16:00입니다시차 때문에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11:30부터 익일 6:00까지 거래가 가능합니다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위해선 잠이 없어야겠네요.
 
● 환전 후에 매입이 가능합니다.
미국 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 시에는 어떤 통화로 거래되는지 미리 확인 후 환전해야 거래가 가능합니다미국 주식을 살 때에는 미국달러(USD)로 환전한 후 매수를 해야겠죠.

환전 시에는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요즘 많은 증권회사에서 하는 환전수수료 이벤트 등을 이용해 수수료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부 증권사에선 원화거래 후 환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환율변화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잘 따져보고 사용하세요.
 
● 티커와 친해지기
미국 주식에는 주식이름을 쉽게 표시한 약어인 티커(Ticker)가 있습니다국내주식은 종목코드를 숫자로 표기하지만 미국 주식은 알파벳 코드를 사용하고 있죠.
종목의 이름으로도 검색이 가능하지만 좀 더 간편한 티커를 사용해 종목을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은 GOOGL, 애플은 APPL, 아마존은 AMZN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NYSE 1~3자리, NASDAQ 4자리를 사용합니다.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티커를 통해 재미있게 표현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페라리는 RACE, 문구
청소용품 등을 만드는 3M MMM, 그리고 PZZA라는 티커만으로도 피자회사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파파존스피자도 있습니다.
S&P 500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ETF VOO(V= 로마자 5)라고 센스있게 표현했네요.

미국 주식 투자 전이것만큼은 기억해주세요.
 
1. 상한가 하한가 제도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 30%의 상한가/하한가 제도가 있습니다하지만미국 주식시장에는 상하한가 제도가 없기 때문에 하루에 주가가 2배가 될 수도 있고 주가가 반 토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동시호가 제도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8:30~9:00, 15:20~15:30 하루에 두 번 동시호가제도가 적용되어시간우선의 원칙 없이 가격우선의 원칙으로만 체결되는 기회가 있습니다하지만미국 주식시장에는 동시호가제도가 없다고 하네요.
 
3. 서머타임
미국의 주식시장 개장시간은 현지시간 기준 09:30~16:00으로  우리나라와 시차 때문에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11:30부터 익일 6:00이라고 했죠.
그런데 변수가 있습니다. 3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2시부터 11월 첫째 주 일요일 오전 2시까지 적용되는 서머타임으로 개장시간이 변경되는 거죠.

2021년 기준으로는 2021 3 14일부터 2021 11 7일까지 입니다.
이때에는 1시간씩 개장시간이 당겨지기 때문에 한국시간 오후 10:30부터 익일 5:00까지 장이 운영되니 미국 주식을 하기 위해선 이 시간에 투자를 해야겠네요.

 
4. 주가 변화의 색깔이 반대입니다.
한국은 주가 상승이 빨간색하락이 파란색인데 반해 미국은 주가 상승이 파란색, 하락이 빨간색입니다.

그래서 미국시장에서 우량주를 블루칩(Blue chip)이라 부르기도 하죠.
하지만 한국의 HTS MTS를 사용한다면 국내주식 표기와 동일하게 표시되기 때문에 헷갈릴 일은 없겠네요.
 
6. 미국 주식에는 양도소득세가 발생합니다.
한국에서는 소액주주가 주식양도차익을 거둬도 과세의무가 없지만한국 투자자가 해외주식에 투자하여 양도차익을 거두게 되면, 1년간 번 양도차익에 대해 250만 원을 공제한 뒤 20%의 양도소득세와 2%의 지방소득세 22%를 납부해야 합니다.
 
7. 환 리스크를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 주식을 살 때에는 미국달러로 환전한 후 매입을 해야 합니다이 말은 원 달러 환율 리스크에 노출된다는 것을 감안하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미국의 주식을 $100 10주를 매수했습니다이때 환율은 1,200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 주식이 $110까지 올라 10주를 모두 매도했습니다이때의 환율은 1,000원이었죠.  그러면 $100(($110-$100=10)*10 = $100)라는 수익을 거두었으니 기뻐해야 할까요?

분명 매매차익만으로는 $100의 수익을 거두었지만 원화로 계산해보면 환율이 떨어져 결국 100,000원의 손해를 본 거래가 되고 말았습니다.
거기다 환전수수료 및 주식거래 수수료까지 더해지면 손해금액은 더 커지겠죠.

 
이렇게 원화가 아닌 다른 나라의 통화로 거래할 땐 환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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