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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기 힘든 주식시장,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판단하기 힘든 주식시장,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꾸준하게 오르던 시장이 갑자기 하락장이라는 충격을 받게 되면
주식투자자는 여러 가지 생각을 떠올리게 됩니다.

시장에 대한 고민, 투자한 기업에 대한 고민 등등

주식시장에는 이처럼 피하지 못할 상황과 선택의 순간이 매번 찾아옵니다이럴 때 단순히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해서 시장이 꺾였다는 논리로만 시장의 조정을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냥 하락의 충격을 받고만 있을 수도 없죠.
이런 시장의 큰 변화가 이어질 때 시장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같이 찾아보겠습니다.
 

시장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선호하는지 아니면 이를 회피한 안전자산으로 고개를 돌리는지 추세적 동향을 확인합니다이는 주로 환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타통화와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비교합니다.
 

달러화가 상승한다는 의미는
미국 중심의 기축통화를 더 선호한다는 의미로 한국 등 신흥국의 통화는 약세로 이어짐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신흥국에 투자했을 때 해당국 환율 약세로 인해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신흥국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신흥국 주식 매도로 이어짐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았을 때,
달러화가 약세라면(신흥국 등 해당국 통화 강세주식시장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반대로 달러화가 강세라면(신흥국 등 해당국 통화 약세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주식시장이 무거워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추세적인 시장변화를 확인해야 합니다.

 

위의 그래프는 미국의 10년물(장기)금리와 2년물(단기)채권의 금리 차이(스프레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프가 상승한다는 의미는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차이가 꾸준히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정상적인 시장은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습니다특히 양호한 경기 상황에서는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차이가 꾸준히 벌어지며 주식시장은 안정적이게 됩니다.
 
하지만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더 많이 올라 그 차이가 축소되거나 역전이 되는 경우가 되면 경기의 부진 우려 속에서 주식시장 또한 부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의미합니다.

 

변동성지수인 VIX는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급등하면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해석되며공포지수’라고도 불립니다.

VIX
VIX는 증시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VIX지수가 최고치에 이른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극에 달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시장이 안정적으로 상승할 때는 20 이하에서 움직이다가 주식시장의 불안 요인이 커지면 급등하게 됩니다현재 시장 참여자의 투자심리가 얼만큼 안정적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죠.

위의 그래프는 월간 기준 VIX지수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변동성이 커지며 VIX지수 또한 급등한 걸 알 수 있습니다그 예로 2020년 상반기의 VIX지수를 보면 당시의 시장 변동성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각국의 은행은 정책적인 금리를 통해 경기 변화를 대응하고 조절합니다.
 
경기가 급격히 위축된다면
금리를 떨어뜨리고 추가로 양적완화(국채 등을 매입하거나 시중에 자금 공급)까지 이어가며 경기방어에 나섭니다.
 
그 이후 고용이나 물가상승이 정상적으로 이어지게 되면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및 양적완화 종료금리 인상의 수순으로 다시 풀린 자금을 회수하게 됩니다.

 물론 경기회복이 본격화되었다는 자신감도 있지만,
유동성이 회수된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 변화를
눈여겨 봐야 할 시기라는 뜻이죠.

즉 유동성을 기반으로 상승했던 성장주 및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이고 경기회복과 그에 따른 물가상승을 반영하는 경기 민감주에 대한 선호가 더 높아지게 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꾸준히 잘 가던 주식시장에서 여러 지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시장 조정 가능성이 커진다면 투자자로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첫째시장의 변동성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 주식시장 변동 또한 심해집니다.
예를 들어 오늘 코스피 지수가 3% 하락했다가 다시 내일 1.5% 상승하고 그다음날 또다시 2% 하락하는 등 매도세와 매수세의 움직임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지수 움직임에 맞게 매수와 매도를 적절히 대응한다면 수익이 커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를 맞춰간다는 건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서 보유한 종목 중에 확신이 떨어지는 종목을 매도하거나 수익이 난 종목의 일부 비중을 줄이는 등 시장에 대응할만한 현금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장이 급하게 하락하는 날보다는 반등하는 날에 종목의 호가나 시장 상황상 보유한 종목을 매도하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타이밍도 고려하며 적정한 현금 보유전략을 활용합니다.
 
둘째시장과 종목을 대하는 마인드를 다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급하게 조정이 이어지는 시장을 보다 보면 나만 빼고 다 팔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 나도 같이 따라서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한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시장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이 없다면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리기 딱 좋은 시점이죠.

 
따라서 급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시장에 대한 관점을 바꿀 만한 요인이 무엇인지 점검해보고이에 따라 장단기적인 전략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나고 나면 나만 급했을 수도 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좀 더 차분한 마음으로 시장을 대하는 여유를 찾아간다면 벌써 여러분은 성공한 투자자의 첫번째 관문을 통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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