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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 리포트 제대로 보기] K-푸드 인기 폭발, 외국인들이 K식품주를 담고 있다! 음식료 산업 이해하기

[실전투자! 리포트 제대로 보기] K-푸드 인기 폭발, 외국인들이 K식품주를 담고 있다! 음식료 산업 이해하기

등록: 2023.10.19

K-푸드 인기 폭발, 외국인들이 K식품주를 담고 있다!
음식료 산업 이해하기

 

 

음식료 산업은 전통적인 내수 산업으로, 시장 규모는 국내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산업에 비해 소비탄력성이 낮아 경기 변동에 타격을 덜 받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였습니다.

하지만 팬데믹과 K-콘텐츠 열풍을 계기로 한국 음식에 대한 글로벌 선호도가 높아졌고, 이에 국내 식품기업들에도 변화가 일어났는데요. 내수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입니다.

인기 품목도 냉동식품부터 음료, 라면, 과일 등 다양화되는 추세인데요. 이러한 수요에 맞춰 기업들은 제품의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음식료 업종의 매출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제 곡물 가격의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원가 부담이 줄어들게 되어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세계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음식료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구조와 중요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식료 산업은 인간의 식용을 위해 생산된 1차 농수축산물을 가공하여 판매하거나 음료와 기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업종입니다. 가공 단계별로 크게 1차 식품소재 산업2차 식품가공 산업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1차 식품소재 산업식품 원재료(농수축산물)를 가공해 얻는 중간 생산물을 식품가공 기업에 공급하는 후방산업의 역할을 합니다.

옥수수, 소맥, 대두, 원당 등의 원재료를 수입해 밀가루, 설탕, 식용유 등을 생산하며 일반 소비자보다는 주로 식품가공 업체에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관리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2차 식품가공 산업은 식품소재 업체의 생산물을 재가공하여 빵, 과자, 라면, 아이스크림, 음료, 육가공식품 등을 생산합니다. 우리가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이죠.

이외에도 주류 및 담배 산업과 음식료 제품들을 판매하는 채널인 유통산업도 음식료 산업 카테고리에 포함됩니다.

아래 그림은 음식료 산업의 전체 구조인데요. 각 원재료와 가공 단계별로 어떤 제품과 연관이 되는지 살펴보시면 산업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내 음식료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2가지인데요. 하나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내수시장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주요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는 것인데요.

음식료 산업에서 기업의 이익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 한 가지가 원가(Cost)입니다. 매출원가에서 곡물 가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원가가 낮을수록 기업의 이익이 늘어날 수 있죠.

그래서, 국제 곡물 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달러로 결제가 많이 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도 크게 받습니다.

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제 곡물 가격이 음식료 업종의 원가에 미치기까지는 현지 계약과 운송을 거쳐 통상 4~6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됩니다. 이 과정에서 환율운송비도 원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환율은 3개월의 시차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원가(Cost) 외에 음식료 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판매가격(Price), 판매량(Quantity)이 있습니다. 이 3가지는 관련 기업의 주요 이익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기본적으로 판매가격, 즉 제품 가격은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가격, 마케팅 비용, 제품 수요, 경쟁환경 등 다양한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음식료 업종은 원재료가 되는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

판매가격을 올려 대응하고,
곡물 가격이 하락했을 때
이익을 높이는 
사이클을 따릅니다.

 

음식료 기업들은 원가 상승 부담을 판매 가격 인상을 통해 전가할 수 있고, 대부분 필수소비재이기 때문에 소비 경기가 둔화하더라도 안정적인 판매량 성장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밀, 옥수수, 콩 등의 원재료 단가가 안정화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음식료 제품은 필수 소비재이기 때문에 가격 저항력이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 물가체감 물가이다 보니, 국민이 느끼는 가격 인상 부담이 여타 물가에 비해 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생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으며, 반년 혹은 1년에 한 번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판매량(Q)의 증가음식료 회사의 주가와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그런데, 음료수 내수 시장은 인구 감소 추세로 저성장 국면에 있습니다.

 

 

음식료 산업의 판매량 성장을 위해서는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 시장 확대가 있습니다.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첫 번째 방법은 경쟁 제품들에 비해 압도적인 브랜드 우위를 가지는 것인데요. 기존 제품의 경우 브랜드 파워영업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기존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성공을 거두는 것입니다.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입함으로써 성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허니버터칩, 포켓몬 빵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이들 제품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매장에서 구매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고, 프리미엄을 붙여 더 높은 가격에 되파는 리셀 거래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요즘 K-푸드의 해외 인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미국에서는 라면에 이어 한국식 핫도그(콘도그), 냉동 김밥, 김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엔 김을 바다의 잡초라고 하며 꺼렸었지만, 현재는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건강 스낵으로 인식되며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외에도 한국의 음식료 기업은 중국, 동남아, 유럽, 중동까지 시장 진출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한국 식품의 인기는 라면뿐만 아니라 과자, 아이스크림, 두부, 냉동 만두, 치킨, 떡볶이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기업으로는 오리온, CJ제일제당, 농심, 삼양식품 등이 있는데요. 특히 오리온삼양식품매출액에서 해외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음식료 분야는 국내에서 포화 상태에 이른 성숙 시장, 즉 국내 성장에 한계를 지닌 산업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와 같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성 확보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필요한데요. K-푸드가 한류 열풍의 덕을 본 것은 맞지만, 식품 업체들의 현지 최적화 전략도 지금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 것이죠.

대표적인 예로 ‘메로나’를 들 수 있는데요. 빙그레는 해외 법인 설립 및 현지 생산, 다양한 맛의 제품 생산 등 현지 맞춤화 전략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며 현재 2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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