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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 리포트 제대로 보기] 석유산업을 이해하면 투자가 쉬워진다. 2050 탄소중립 전략

[실전투자! 리포트 제대로 보기] 석유산업을 이해하면 투자가 쉬워진다. 2050 탄소중립 전략

등록: 2023.05.31

석유산업을 이해하면 투자가 쉬워진다.
2050 탄소중립 전략

 

 

탄소중립을 향한 각국의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석유 기업 역시 2050년까지 이 목표를 이루겠다고 선언하며 전기차 충전소, 재생 에너지와 수소 생산 등 신사업 비중을 높여 탄소 중심 비즈니스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폐플라스틱·폐비닐 재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배출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석유산업 기업들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네. 탄소는 모을 수도 있고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탄소 저감 기술 중 하나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이를 저장하는 CCUS(Carbon Capture, Utilize, Storage) 기술은 국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가능성과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킬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렇게 포집한 탄소는 메탄올, 플라스틱, 건축자재로 전환하거나 스마트팜에서 식물의 수확량 증대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풀어야 할 과제가 많지만, 2030년까지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삼성·SK·GS·롯데·포스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CCUS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이 탄소 배출 제로라는 말은 아닙니다. 즉 탄소 배출을 아예 없앨 수는 없는 것입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 생산과 운송이 멈췄던 2020년에도 온실가스 배출은 전년 대비 6% 감소에 그쳤습니다. 이를 100% 줄이기는 매우 어렵고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탄소 제로가 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배출이 아예 없을 수는 없습니다.

 

탄소중립을 실행하는 방법으로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들로만은 탄소 제로를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CCUS 기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있습니다요즘 도시 유전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열분해유가 있습니다.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여겨졌던 폐플라스틱·폐비닐을 고온으로 가열해 일종의 원유 형태로 돌린 것을 열분해유라고 하는데요다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도 있고휘발유경유 등의 연료로도 쓸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매립했던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순환경제 생태계로 편입되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죠게다가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사용할 경우 소각하는 것보다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시 유전으로 불리는 열분해유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게임 체인저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주요국들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유럽연합 2030까지 페트병에서 사용되는 재활용 소재의 비율을 25%, 기타 모든 플라스틱에서는 30% 이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코카콜라(Coca-Cola), 로레알(LOREAL)P&G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 2030년까지 모든 포장재에 사용하는 재생원료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며삼성전자 2050년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100% 재활용 플라스틱만 쓰겠다며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재활용 플라스틱 반드시 써야 하는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고,
포장재뿐만 아니라 가전제품휴대폰자동차 등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열분해유 시장 2030까지 연평균 1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현재 해외 업체들이 기술 선점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 바스프(BASF) 2019 노르웨이 콴타퓨얼(Quantafuel)과 파트너십을 통해 최소 4년간 열분해유 및 정제된 탄화수소 선매권을 가지며 열분해유 활용을 본격화했습니다.

네덜란드 사빅(SABIC) 2021년 열분해유 플랜트를 만들었고일본 에바라(EBARA) 캐나다 에너켐(Enerkem)도 하루 생산량 300톤 규모의 열분해유 시설을 상업운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열분해유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데요SK지오센트릭( SK종합화학)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브라이트마크(Brightmark) 등이 대표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맞습니다현재국내 기업들도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일단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SK지오센트릭입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에 열분해유 공장을 짓고 있는데요.

특히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핵심 경쟁력 후처리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글로벌 환경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LG화학 충남 당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생산시설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로 보면 국내 도시 유전 사업
2025을 전후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도시 유전 사업에 긍정적인 소식이 또 하나 있는데요.
사실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그간 중소기업 위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어 대기업의 진출이 어려울 수 있었는데요.

2022년 말동반성장위원회에서 기술개발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대기업이 주관하되 폐플라스틱 분류물리적 재활용 및 1차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협력한다는 내용의 역할분담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여러 사업 영역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분쟁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였는데보기 드물게 합의점을 찾은 것 같습니다이를 통해 양측 모두 상생하며 국내 열분해유 산업이 더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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