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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부자 레시피] 투자하면서 생활비도 인출할 수 있는 노후자금 관리 방법은?

[연금 부자 레시피] 투자하면서 생활비도 인출할 수 있는 노후자금 관리 방법은?

등록: 2023.09.27

투자하면서
생활비도 인출할 수 있는

노후자금 관리 방법은?

 

 

 

 

 

 

.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자금 인출 계획을 수립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성철 씨처럼 많은 분들이 종신형 연금에 가입하는 것을 고민하고 계시는데요.

종신형 연금에 가입하면 죽을 때까지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서 자신의 수명과 노후자금의 수명을 일치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종신형 연금이 천의무봉(天衣無縫)요술 방망이는 아닙니다.

종신형 연금은 물가 변동과 무관하게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일단 연금이 개시되면 중도에 해지할 수 없기 때문 유동성 제약도 심합니다.

그래서 갑작스레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노후자금을 몽땅 털어서 종신형 연금을 구입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노후자금을 투자하면서 스스로 연금을 만들어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이 노후자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인출하면서 스스로 현금흐름을 창출해 내는 것을 셀프 연금(Self-Annuity)’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현금흐름을 창출한다고 해서 ‘DIY(Do-It-Yourself) 연금이라고도 하죠.

오늘은 셀프 연금의 종류와 상황별로 어떻게 활용하여 노후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셀프 연금으로 노후자금을 연금화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정액형’ 있습니다.

 

정액형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은퇴자금을 투자하면서 매달 일정한 금액을 인출하는 방법입니다. 연금저축과 IRP 가입자가 많이 선택하는 인출 방법이기도 하죠. 가입자가 인출 금액인출 주기만 정하면 지정한 날짜와 계좌에 연금을 자동이체 해 줍니다.

 

 

정액형의 가장 큰 장점은 이해하기 쉽고 실행하기 편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수익률과 수익률 순서에 따라 인출 기간이 들쑥날쑥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은퇴 초반에 높은 수익이 나면 인출 기간이 늘어나지만, 반대로 은퇴 초반에 수익률이 낮으면 은퇴자금이 조기에 고갈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따라 은퇴 후반으로 갈수록 구매력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물가 연동형물가 변동에 맞춰 인출 금액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첫해 인출 금액이 정해지면 이듬해부터는 물가 상승에 따라 인출 금액을 조정하는 것이죠.

 

물가 연동형은 국민연금에서 노령연금을 산정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노후에 수령하는 노령연금의 경우, 연금 개시 첫해 연금액이 정해지면 이듬해부터는 전국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액을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령연금과 똑같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노령연금은 수급자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물가 연동형 인출 방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액형과 마찬가지로 은퇴 초반에 수익률이 높지 않으면, 은퇴자금이 빠르게 바닥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정액형이 가진 구매력 하락 위험을 보완하는 대가로 은퇴자금이 고갈되는 시기가 정액형에 비해 좀 더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정액형과 물가 연동형 인출 방법은 수익률과 그 순서에 따라 인출 기간이 들쑥날쑥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것이 정기형 인출 방법입니다.

 

정기형인출 기간을 정하고, 인출 시점마다 남은 은퇴자금을 남은 인출 기간으로 나누어서 인출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인출 기간을 20년으로 정했다면, 첫해에는 은퇴자금의 20분의 1을 인출해서 생활비로 사용하고 남은 금액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해에는 다시 남은 은퇴자산의 19분의 1을 꺼내 사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다시 투자하는 거죠.

이 같은 방식으로 인출해 나가면 정해진 인출 기간 안에 자금이 고갈될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출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은퇴자금이 소진되게끔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정기형 인출 방법을 선택하면 은퇴자금 고갈 시점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인출 기간이 종료된 다음의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는 한계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출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 첫해 인출 금액이 너무 적어집니다.

예를 들어, 은퇴자금이 3억 원일 때, 인출 기간을 10으로 하면 첫해 3,000만 원을 인출해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출 기간을 30으로 정하면 1,000만 원만 인출해서 생활해야 합니다.

따라서, 은퇴자금이 많지 않을 경우에 단기간 인출 방법으로 적합할 수 있으며, 정년퇴직 이후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전에 발생하는 소득공백기간을 메우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후자금의 조기고갈 위험을 없앨 수 있는 인출 방법으로는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수익수취형 방식입니다. 수익수취형은 원금은 손대지 않고 수익만 인출하는 방법입니다. 첫해에는 운용수익이 없기 때문에 인출하지 않고, 2년 차 이후부터는 운용수익이 있을 때만 수익을 인출합니다. 그리고 원금손실을 입은 경우에는 다시 원금을 회복할 때까지 인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으로 인출하면 투자해서 큰 손실을 보지 않는 한 처음 투자한 원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일정한 규모의 재산을 상속하려고 할 때 적합한 인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이 없거나 손실을 입으면 인출할 금액이 없고, 수익이 크게 나면 너무 많은 금액을 인출해야 합니다. 이렇게 인출 금액이 들쑥날쑥하면 제대로 생활을 할 수 없겠죠.

 

그래서 수익수취형은
다른 주된 소득원이 있을 때
보조적인 인출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익수취형에서 인출 금액을 안정시키려면 고배당주, 채권, 리츠 같이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야 합니다. 이와 같은 자산에 투자하는 월배당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두 번째 방식정률형 인출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요.

 

정률형 인출률을 정하고, 인출 시기가 도래할 때마다 남은 은퇴자금에서 정해진 인출 비율만큼만 인출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은퇴자금이 3억 원이고 인출률 10%로 정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은퇴하면서 3,000만 원을 인출해 생활비로 쓰고, 남은 27,000만 원은 투자합니다. 1년 동안 15%의 수익을 내면 은퇴자금이 31,050만 원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2년 차에는 이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3,105만 원을 인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인출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면 이듬해 인출 금액이 증가하고, 수익률이 인출률보다 낮으면 인출 금액이 줄어듭니다. 정률형 인출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노후자금이 고갈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수익률에 따라 인출 금액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꾸려나가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스스로 연금을 만들어 내는 5가지 셀프 연금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각각의 특징과 활용법을 확인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인출 전략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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