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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부자 레시피] 내 소중한 연금자산 관리의 기본 원칙은?

[연금 부자 레시피] 내 소중한 연금자산 관리의 기본 원칙은?

등록: 2023.06.05

내 소중한 연금자산 관리의
기본 원칙은?

 

 

 

 

여태껏 ·적금만 해봤지, 아직 투자를 해 본 경험이 없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초보 연금 투자자가 알아야 할 자산관리 원칙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설명에 앞서 저축과 투자가 무엇이 다른지 잠깐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축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고 미래로 이전하는 것을 말하는데, 예정된 날짜에 정해진 원금과 이자를 확실하게 회수하여 계획했던 미래 소비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투자 또한 미래에 긍정적인 이익이 발생하기를 바라면서 눈앞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저축을 할 때 받는 이자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거나 반대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 투자 활동의 결과로 수익과 손실이 얼마나 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투자에 수반되는 불확실성을 ‘리스크(Risk)’라고 합니다. 투자에는 반드시 리스크가 수반되고, 투자대상에 따라 리스크의 크기가 다릅니다.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사실 리스크 위험을 혼동해서 투자를 기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시간에 말씀드릴 ‘연금투자자가 알아야 할 자산관리 원칙’  첫 번째 주제를 ‘위험과 리스크는 다르다’ 꼽아 보았습니다.

흔히 투자를 할 때 수익률과 함께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때 사람들은 투자에서 위험이 갖는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영어 단어인 리스크와 데인저를 우리말로 똑같이 위험으로 번역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둘은 서로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위험’이라고 말하는 상황은 영어의 데인저’ 가깝습니다. 데인저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는 것을 뜻합니다.

2005년 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만났을 때 우리는 위험(데인저)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처럼 데인저는 ‘피해나 손실을  가능성’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렇게 데인저가 부정적인 상황에 처한 경우를 의미한다면,
리스크는 부정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가능성에도
함께 노출되어 있을 때 사용합니다.

 

미래에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지, 부정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 노출된 상태를 리스크 하다고 합니다.

주식 투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향후 주가가 하락할 때 손해를 봅니다. 하지만 주가 하락이 두려워서 주식을 사지 않으면, 향후 주가가 상승했을 때 이익도 얻지 못합니다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면 손실을 피할 수는 있겠지만, 이익을 볼 수도 없습니다.

이처럼 데인저와 리스크는 상당히 다른 뉘앙스를 가진 말입니다.

영어 사전을 찾아봐도 Risk 앞에는 취한다는 Take 동사를 많이 쓰지만, Danger에는 피한다는 뜻을 가진 Avoid라는 동사를 많이 씁니다.

미래에 좋지 않은 결과만 가져오는 데인저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리스크를 마냥 피할 만은 없습니다. 리스크를 피하면 부정적인 결과에 맞닥뜨리지 않을 수 있지만, 긍정적인 성과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투자에서 리스크는 위태로움과 기회 요인을 함께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리스크는 ‘위험(危險)’보다는 ‘위기(危機)’에 가까운 듯합니다. 위기라는 말속에는 위태로움()과 기회()라는 의미가 다 담겨 있으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주식을 사지 않으면 주가가 떨어졌을 때 손해를 보지도 않지만, 주가가 올랐을 때 수익도 누릴 수 없습니다.

 

 

연금과 같은 장기 투자에서는 복리효과가 크게 나타나는데요.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계산 방법입니다. 이자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원금에 더해서 다음 기간의 이자를 계산합니다. 이자가 원금에 포함되기 때문에 매년 받는 이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이자에 이자가 붙어서 자산이 늘어나는 것을 ‘복리 효과’라고 합니다. 복리효과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72의 법칙이 있습니다.

72의 법칙은 복리를 전제로 자산이 두 배로 늘어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손쉽게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72를 해당 수익률로 나누면 대략 원금의 2배가 되는 기간이 산출 수 있습니다.  

이처럼 72의 법칙을 적용하면
목표수익률 자금운용기간 손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자산을 복리로 투자했을 때 자산을 두 배로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한 것입니다. 72의 법칙을 이용해 계산한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100만 원의 돈을 복리 상품에 투자한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래프에 따르면 금리가 10%이면 7.3년이 걸리고, 8% 9년이 걸립니다. 금리가 10%에서 8%로 떨어지면 내 돈을 두 배로 만드는 데 1.7년이 더 걸리는 것입니다.

, 금리가 4%라고 가정해 보면 17.7, 금리가 2%일 때는 35년이 걸립니다. 금리가 4%에서 2%로 떨어졌을 때 내 돈이 두 배가 되는데 17.3년이 더 걸리는 것이죠.

그렇죠? 이상할 수 있습니다.

둘 다 금리가 2% 떨어졌지만, 실제로는 2%p 떨어진 겁니다. 10%에서 8%로 떨어진 것은 20% 떨어진 것이고, 4%에서 2%로 떨어진 것은 50% 떨어진 겁니다. 그래서 내 돈을 2배로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도 그만큼 차이가 나는 겁니다.

물론 있죠. 투자를 할 때는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게 잃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잘 표현한 자산관리 원칙이 -50% = +100%’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1,000 을 투자해서 -50% 손실을 보면 500만 원이 남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500만 원을 투자해서 다시 1,000 원을 만들려면 수익을 얼마나 내야 할까요? 50% 수익을 내면 될까요? 50%의 수익만 내면 750 밖에 되지 않습니다.

100% 수익을 내야 다시 1,000 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50% = +100%’라고 하는 겁니다.

 

따라서 연금자산을 관리할 때는 단기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아 나가야 복리 효과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연금자산 관리! 건강, 자식 리스크 보다 중요한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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