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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금융투자 가이드 | 아는 만큼 보이는 투자의 길, 똑똑한 투자자가 답입니다.

[1:1 자산관리법] 멋모르고 시작한 주식투자, 포기해야 할까? 전문가도 아니고, 시간도 없다면...

[1:1 자산관리법] 멋모르고 시작한 주식투자, 포기해야 할까? 전문가도 아니고, 시간도 없다면...

등록: 2024.03.21

멋모르고 시작한 주식투자,
포기해야 할까?

전문가도 아니고, 시간도 없다면...

 

특별한 공부 없이 시작해서 남들이 사는 종목을 이것저것 따라서 샀는데, 시장이 하락하면서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지나치게 풀린 높은 유동성과 저금리 등으로 자산시장에서 부동산은 물론 주식시장까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주식, 부동산의 자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해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상태를 뜻하는 ‘벼락거지’란 말이 유행하기도 했었을 정도였죠.

이러한 현상은 예금 등의 안전자산 위주로 재테크를 하던 사람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줌으로써 ‘투자’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눈으로 확인 가능한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거의 매년 발표하는 ‘삼성전자’에 투자한 주주 수에 대한 통계 데이터입니다.

삼성전자는 KOSPI 지수의 대표적인 종목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국민주라 불릴 만큼 익숙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에 투자한 주주가 2019년 말60만 명에 불과했었는데 2022년 말 기준으로 580만 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연령별 소유 현황을 보더라도 아직 재산이 많지 않아서 재테크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은 20~30대의 소유 비중도 급증했을 만큼 많은 사람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직접투자로서 주식시장에서 개별 주식의 위험에 바로 노출이 되는 투자방식입니다.

그나마 누구나 다 아는 대형주인 삼성전자에 투자했다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식에 직접 투자할 경우 경기가 나빠질 시기 또는 시장이 침체되는 기간 동안 해당 회사가 부도가 나거나 그 기간 동안 내가 선택한 주식이 KOSPI 지수보다 더 큰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만큼 좋은 투자를 위해서는 학습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에야 일반 투자자들이 직접투자(주식)를 위해 공부할 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20~30대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더욱더 그러할 것입니다.

 

 

투자를 잘하고 싶어 하는 주린이나 관심은 있으나 깊이 관여하기 힘든 투자자들, 특히 직장인들을 위한 합리적인 투자 방법으로 간접투자를 추천합니다. 또한, 개별 주식 투자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도 있죠.

간접투자는 글자 그대로 나보다 시장이나 기업을 잘 아는 전문가(펀드매니저)에게 운용을 위탁하는 것입니다.

이런 간접투자는 상품 자체의 합리적인 운용성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일부 상품에서는 전문가가 선택한 편입 종목을 직접 보며 투자 공부도 가능해집니다.

 

펀드는 자산운용회사가 증권사 또는 은행(판매회사)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약속된 은행(보관회사)에 보관해 둡니다.

그리고, 운용회사에 소속된 펀드매니저들이 고객과 사전에 약속된 펀드의 약관에 따라 투자 대상(특정 국가, 특정 기업군, 특정 테마 등)에 대신 투자ㆍ운용하는 방식이며, 간접투자를 대표하는 금융상품입니다.


그렇다면, 펀드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돈으로도 시장(많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펀드 투자의 가장 큰 매력은 알아서 ‘분산투자’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의 펀드에 투자하면 여러 주식과 채권 등을 동시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개별적으로 투자하려면 많은 투자자금이 필요하지만 펀드는 적은 돈으로도 분산투자가 가능합니다.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만일 한 개 종목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했을 경우, 투자한 기업에 문제가 생기거나 극단적으로 파산한다고 하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는 각각의 회사에 분산투자를 하므로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전한 투자방식이 됩니다.

또한, 펀드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덜어줍니다.

펀드에는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섹터 펀드, 혼합형 펀드, 초단기 펀드 등 수많은 형태와 스타일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펀드를 활용하면 큰 어려움 없이 내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회사와 같은 금융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매수 및 환매(매도)라는 거래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가입과 해지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펀드를 환매할 때, 환매예상금액과 실제로 받는 금액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를 오늘 신청하게 되면, 내일 매니저가 환매요청금액을 확인하고, 주식을 매도한 다음 나오는 기준가격으로 환매금액이 결정됩니다. 그 결과, 실질 지급일은 주식매도대금이 돌아오는 3일 후가 됩니다.

환매예상금액은 현재 시점에서 계산한 것으로, 실제 지급 시에는 기준가격 적용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금액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해외 펀드는 시차로 인한 매매지연, 환전에 따른 시간 소요, 외국 주식시장의 현금 지급 시간 등을 모두 반영해 환매 기준일과 지급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주식형보다 오래 걸리며, 7일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주식에 투자했을 때 가장 당혹스러운 경우는 지수는 30%가 올랐는데 내가 보유한 종목은 그대로이거나, 지수는 10% 빠졌는데 내가 보유한 종목은 반토막이 되어 있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즉, 종목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인데 펀드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소위 ‘벤치마크’라는 기준성과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내야하고 이 기준성과는 일반적으로 KOSPI와 같은 해당 시장의 지수의 등락률입니다.

펀드의 펀드매니저는 자산운용사의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자신의 운용 역량을 발휘하여 이 기준성과보다 높은 성과를 내기 원합니다. 즉 바꿔 말하면 펀드매니저의 운용 역량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운용을 잘하는 매니저의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시기에 따라 부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치주 투자를 표방하는 펀드가 성장주를 선호하는 시기에 부진할 수도 있고, 특정 테마(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해당 산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성과가 저조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성과가 좋았던 펀드의 담당 매니저가 이직하거나 교체되는 것은 해당 펀드의 성과에 대한 향방을 가늠하기 힘든 큰 악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펀드매니저 리스크를 피하고 싶다면 인덱스 펀드가 대안일 수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는 공모펀드의 일종이지만 KOSPI200, S&P 500, Nasdaq 100, CSI300 등과 같이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펀드입니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경우 적어도 시장은 상승하는데 내가 선택한 펀드만 지지부진하거나 하락하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일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특별한 운용전략이 필요하지 않고 시장을 복제하여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중간에 매니저가 교체된다 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시장의 움직임만으로 내 투자성과에 대한 짐작이 가능하므로 이해하기 쉬운 면이 있어 손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일반 펀드는 직접투자방식에 비해 매매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해외투자가 활성화된 시기에 일반 펀드를 통한 해외투자는 환매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더욱 선호되고 있는 펀드가 ETF(Exchange Traded Fund)입니다.

ETF 역시 외형은 펀드이지만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습니다.

국내 지수를 추종하는 ETF부터 세계 각국의 지수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까지, 각국의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많은 ETF를 주식거래용 계좌만 있다면 주식을 매수∙매도하듯이 실시간 매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펀드에 비해 거래하기가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단순 시장 지수를 넘어서 로보틱스, 바이오, 전기차, 원격진료 등 특정 테마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까지 대상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분산투자를 하는 펀드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거래의 편의성까지 더해진 ETF는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간접투자 상품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ETF는 일반 펀드와 달리 편입되어 있는 종목이 실시간으로 공개되어서, 해당 펀드가 어떤 주식 내지 상품을 중점으로 운용하고 있는지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펀드는 불특정 다수의 자금을 모아 집단적인 운용을 하므로 제약이 많으며, 약관에 명시된 투자원칙은 펀드가 해지될 때까지 변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운용의 안정성을 위해 특정 종목 비중을 전체 운용 자산의 10% 이상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적인 법적 제한도 있습니다.

또한, 운영 현황이나 편입 종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직접투자를 주로 하던 투자자가 펀드에 투자 할 경우 운용 측면에서 보면 답답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선택 가능한 간접투자 방법으로 증권회사에 운용을 맡기는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이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식 계좌에 특정 운용 목표를 가진 계약을 맺고 증권회사의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것입니다.

내 계좌(자금)만을 운용하므로 투자에 대해 사전에 별도의 제한 약정을 하지 않았다면,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유망 종목에 높은 비중의 집중 투자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내 계좌에서 운용되는 종목을 내가 운용하듯이 언제든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 운용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의 경우 일부러라도 랩어카운트에 가입하여 전문가가 편입하는 종목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투자 공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개별로 계좌 운용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규모의 자금이 있어야 하며, 상품별로 약정을 맺을 수 있는 최저가입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에 달했던 최소가입금액을 요즘엔 1,000만 원 이하(수수료 1% 미만)로 크게 낮춘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적립식으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도 선보이고 있어서, 개인 투자자들이 좀 더 손쉽게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은퇴 후, 지역건강보험료 더 낼 수도 있다는데… 올해 줄어든다는데, 얼마나?

개인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투자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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