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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 리포트 제대로 보기] 라면, 김밥에 스마트팜까지 ‘10대 수출 전략 산업 K-푸드+’… 관련 시장과 기업은?

[실전투자! 리포트 제대로 보기] 라면, 김밥에 스마트팜까지 ‘10대 수출 전략 산업 K-푸드+’… 관련 시장과 기업은?

등록: 2024.08.01

라면, 김밥에 스마트팜까지
‘10대 수출 전략 산업 K-푸드+’…

관련 시장과 기업은?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수출주도형 국가이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반도체∙자동차∙기계류∙석유제품∙철강∙선박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품목과 특정 지역(미국∙중국∙유럽∙일본 등)에 대한 의존도가 커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점이 지적되어 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수출 품목의 다변화새로운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근래 주목을 받고 있는 농식품 수출은 8년 연속 성장해 향후 한국을 대표할 수출 상품으로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아울러 스마트팜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팜 수출 실적은 2023년 2억 9,600만 달러(약 4,000억 원)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K-푸드 플러스농식품스마트팜, 농기자재, 펫푸드(반려동물 음식) 등 농식품 관련 전∙후방산업을 포함(+)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중에서 스마트팜은 농산물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은데, 여러 중동 국가들(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과는 이미 스마트팜 대형 수주에 성공하여 앞으로 중동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인한 폭염, 홍수 때문에 특정 작물의 생산 감소 및 가격 급등 뉴스를 빈번하게 접할 수 있는데요.

빠른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으로 농작물의 생산성도 점차 저하되어 80년 후엔 국내 쌀의 수확량은 25% 이상, 옥수수는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지구 평균 온도가 1˚C 오르면 아열대 국가 식량 생산도 10~15%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로 인한 해외 곡물의 수급과 가격의 변동성은 음식료 산업의 생존과도 밀접하지만, 국내 물가 및 식량 안보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와 기업들도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위 환경 변화에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포함한 스마트 농업 육성에 대한 정책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농업이 시급한 또 다른 이유

스마트팜을 포함한 스마트 농업이 필요한 이유로는 이상 기후 외에도 크게 2가지의 요인이 더 있는데요.

첫 번째농촌의 노동력 감소입니다. 기존 농민의 고령화와 농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유입 감소로 농촌의 노동력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노동력 감소의 또 다른 이유는 투입되는 노동력에 비해 수익성이 저하된 것입니다. 수익성이 저하되니 자연스레 농업인구도 감소하는 것이죠.

농업 종사자가 줄어드니 당연히 경지면적 또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식량자급률도 함께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환경 문제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의 자료에 의하면 농업과 식량 분야에서 발생한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는 전체 배출량의 31%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다가오는 2050 탄소 중립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농업 분야의 탄소 감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도 스마트 농업, 즉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농업각종 첨단기술을 생산 단계를 비롯해 종자 개발∙가공∙유통∙소비 등 농업 전∙후방산업에 접목해 농업 전체의 스마트화를 도모하는, 즉 애그테크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유전공학기술, 환경공학기술 등이 농업에 융복합된 것이죠. 그래서, 요즘의 스마트 농업은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첨병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팜농업 밸류체인의 생산 단계에서 시설농업*에 스마트 농업 기술이 적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노지농업*에 적용되는 것은 정밀농업이라고 합니다.

* 시설농업: 시설원예(과채를 주로 재배하는 온실, 비닐하우스 등), 축산(축사 시설), 식물 공장(인공광을 이용하는 밀폐형 식물 재배시설) 등을 말함

* 노지농업: 식량작물, 채소 등의 노지 재배(논∙밭)와 나무열매(과일, 씨앗 등)를 재배하는 과수원 등을 말함

 

 

스마트 농업의 밸류체인은 농사 사전 단계, 농사 진행 단계, 유통∙소비 단계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요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분야는 농사 진행 단계생산∙재배∙관리에서 생산의 정밀화∙자동화를 구현하는 스마트팜입니다.

생산의 정밀화∙자동화를 위해서는 센싱 기반 시설물 제어 및 생장 환경 모니터링 관리(병해충 관리, 비료 공급, 작황 정보 분석 등), 로봇∙드론을 활용한 농작업 자동화, IoT∙AI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필요하며, 스마트팜은 크게 스마트 온실도시형 식물 공장의 형태로 나누어집니다.

스마트 온실비닐하우스의 진화된 모델입니다. 다시 말해 ICT 기기를 통해 온도, 습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창문 개폐, 영양분 공급 등을 원격 관리하는 스마트팜입니다.

국내 주요 기업으로는 그린플러스, 만나CEA, 우듬지팜, 효성오앤비 등이 있습니다.

도시형 식물 공장도시 지역의 건축물, 컨테이너 또는 다양한 생활 공간을 활용하여 농작물을 재배하는 형태의 스마트팜입니다.

식물 공장은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수직 재배(Vertical Farming)’와 LED와 같은 ‘인공광을 활용한 재배’ 방식이 특징입니다. 또한 스마트 온실과 마찬가지로 ICT 기술을 접목하여 최적의 재배 환경을 제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시형 식물 공장의 장점으로는 높은 자원 보존성(물과 토지 사용 절감 등), 생산성 향상, 균질의 농작물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도심과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이 가능하므로 재배 작물의 운송 거리가 짧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국내 기업으로는 플랜티팜, 엔씽, 드리팜, 넥스트온, 도시농사꾼 등을 주요 업체로 꼽을 수 있습니다.

농기계 스마트화 부분에서는 인구 감소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위해 대동, TYM(동양물산), LS엠트론 등이 ‘자율주행 농기계(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를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방제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농업용 드론도 사람이 하는 방제 대비 효율이 높기 때문에, 국내 농가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해그럼, 인투스카이, 천풍 등이 있습니다.

또한 농업용 드론은 기술이 발전하며 실시간 작물 상태 모니터링·원격 생육 상태와 환경 파악 등 활용도가 점점 넓어지면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2028년에는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79억 4,500만 달러(약 24조 8,5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그룹, LG그룹, KT, 삼성전자, 카카오 등과 같은 국내 대기업들도 스마트팜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통신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SK그룹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농축산업 분야의 스마트팜 구축 사업을 하고 있으며, 농업 스타트업 업체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LG그룹LG유플러스가 5G를 활용한 스마트팜 로봇과 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팜 생태계 클러스터 형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KT는 농기계 전문업체인 대동과 손을 잡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정밀 농업 서비스와 로봇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건설KT∙KT엔지니어링과 손을 잡고. 서산 천수만 간척지 일원에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스마트팜 단지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주요 식품사인 농심, CJ프레시웨이, 풀무원 등도 속속 스마트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특히 농심은 스마트팜 중소기업들(에스팜∙아이오크롭스∙포미트)과 컨소시엄을 맺고 2025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 운영을 맡기로 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에 나서며 사업을 확장 중입니다.

특히 기후 문제로 농업이 어려운 지역에서 기후에 구애받지 않고 농산물 재배 공간이나 생육 환경 등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06억 달러(약 27조 1,280억 원)에서 2026년에는 약 341억 달러(약 44조 9,06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이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K-스마트팜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농업 시장을 이끌어갈 세계 최고의 스마트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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