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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TF] 눈에 띄게 성장하는 헬스케어 기업

[해외 ETF] 눈에 띄게 성장하는 헬스케어 기업

등록: 2019.01.24

'불멸의 산업에 투자하라!' 헬스케어 산업을 이야기할 때 흔히 인용되는 말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랍니다. 인간에게 역사가 생기면서 함께 등장한 ‘건강 관리’는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우리 생활 속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헬스케어 산업은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 내에서 기술주(2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 차지(15%)하고 있습니다(2018년 11월 13일 기준). 
 
한편 2010년 기준 약 6천만 명의 미국인이 복합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20년 81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인들의 헬스케어 관련 지출은 2016년 2.8조 달러에서 2026년 4.8조 달러로 연평균 5.6% 증가할 전망이며, 글로벌 처방의약품 매출액 규모도 2017년 7,890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1.2조 달러로 연평균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생활습관 변화와 함께 인간의 질병은 끊임없이 다양해지고 있고, 복합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80년대 가장 치명적으로 여겨졌던 질병이 결핵이었다면 90년대에는 에이즈가, 현재는 암이 그 지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질병이 모두 정복된다고 하더라도,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사람들은 아마도 기꺼이 지갑을 열 것입니다. 
 
전통적인 헬스케어 산업은 아래 표처럼 1)제약, 2)의료기기, 3)의료 서비스, 4)병원 분야로 나뉘어 집니다.

전체 헬스케어 산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약 산업은, 새로운 약을 만들어내고, 기존의 약을 개량하며, 좀 더 저렴하게 복제약을 만들어내는 산업입니다.
 
의료기기는 우리가 흔히 보는 의료 보조기기를 비롯, MRI, CT, 임플란트 등 치료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만들어내는 산업이며 의료서비스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거나 DNA 분석 등을 제공합니다.

헬스케어 산업이 각광 받는 이유는 인구 고령화와 관련이 높은데, 인구가 늘어나고 이들 인구가 오래 살수록 헬스케어 관련 지출은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2018년 65세 이상 인구는 738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14.3%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령화 지수(65세 이상 고령 인구/0~14세 유소년 인구*100)는 2010년 97(세계 평균 28)에서 2050년 429(세계 평균 8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통계청).
 
고령화는 곧 헬스케어 산업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각국 정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약가 인하 압력은 헬스케어 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18년 중국 정부가 약가 인하 방침을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이 하락하기도 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018년 5월 약가를 낮추기 위한 기초적인 방안들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시도는 곧 제약사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단기금리에 민감한 바이오테크 특성상 현재 이뤄지고 있는 금리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강달러 현상은 해외에 수출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6월 초 열린 2018 바이오 USA와 제프리 2018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어떤 영역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각광받는지 소개되었습니다.
 
이들 컨퍼런스에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모여 회사 및 기술을 소개하고, 소규모 미팅, 주제별 세션을 통해 투자 트렌드를 교환하였습니다. 
 
올해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유전자 편집, 면역 항암제 등이 신기술로 등장하였는데, 이들 기술은 기존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들로써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1) 유전자 편집(Genome Editing)
 
유전자 편집 기술은 세포 내에서 유전자를 ‘자르고 붙여’ 조작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크리스퍼 Cas9 절단효소는 특정 DNA 염기를 잘라내며, ‘절단 유전체 시퀀싱’ 기술을 통해 유전자 가위 처리 전, 후를 비교해 잘린 위치를 구별해냅니다. 
 
글로벌 업체 중에서는 노바티스 등이, 한국에서는 기초과학연구원(IBIS)나 툴젠에서 유전자 가위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유전자가 제대로 결합하지 못하거나, 절단 지점 부근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이가 일어날 수 있는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해서도 문제제기가 이뤄지고 있으며 유전자 조작과 관련해 수반되는 윤리적 문제 역시 유전자 편집 기술이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2) 면역항암제(Cancer Immunotherapy)
 
항암제는 크게 화학항암제(1세대)에서 표적항암제(2세대)를 거쳐 제3세대인 면역항암제까지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1세대 화학항암제는 약 성분이 암세포를 공격하여 사멸시키는 형태로, 탈모 등 다양한 부작용을 수반된 반면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 원인 물질을 직접 공격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형태로 1세대에 비해 부작용은 적었습니다. 
 
하지만 ‘공격하여 죽인다’라는 기본 원리는 같은 만큼 여전히 부작용이 수반되는 문제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반면 면역항암제 중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면역관문’을 억제시켜 면역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원리로, 현재는 머크의 키트루다 등 주로 폐암을 치료하는데 연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전 방법에 비해 체내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 시켜 면역기능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몸의 부담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인 면역세포치료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꺼내 활성화/증식/유전자 재조합 등을 거쳐 암세포를 특정하여 싸울 수 있도록 조작 후 다시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헬스케어 산업은 굉장히 광범위하고, 최근에는 전통적인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 신기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발전과 함께 헬스케어 산업도 성장하고 있지만, 헬스케어 산업에 처음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가급적이면 ETF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세부 산업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넥타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지속형 인터루킨-2(NKTR-214)와 관련, 임상 실험에서 반응률이 50%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주가가 하루 만에 35% 하락하기도 한 사례가 있습니다.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ETF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 투자의 경우 국내 거래와는 세금 및 수수료 체계가 다르며, 해외 거래의 경우 미국 기준 0.25% 정도의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증권사별 상이함), 이는 국내보다 거의 10배에 가까운 수준이므로 투자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원화-달러로 거래 통화가 다르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의해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환전에 따른 수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인간의 영원한 꿈인 ‘무병장수’를 이뤄가는 헬스케어 산업. 위험도 높지만 높은 수익을 줄 수 있는 산업이며, 또 한편으로는 시장을 선점한 기업들로부터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산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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