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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TF] 4차 산업혁명 시대, 왜 센서인가?

[해외 ETF] 4차 산업혁명 시대, 왜 센서인가?

등록: 2019.01.22

IMX 586 센서, 출처: 소니

대각선 길이 8mm, 지난 7월 소니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카메라용 IMX 586 센서는 
웬만한 성인 새끼손톱보다 좁은 1/2인치 넓이에서 4,800만 화소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0.8μm의 화소가 가로에 8,000개, 세로에 6,000개 모여 피사체(사진이 찍히는 대상)를 4,800만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 선명한 디지털 사진으로 바꾸어 줍니다.
 

이처럼 센서는 시각뿐만 아니라 압력, 온도, 소리와 같은 아날로그 데이터를 전기 및 데이터 신호로 바꿔주기도 하며, 심지어 최근엔 후각(냄새)까지도 데이터 신호로 바꿔주는 센서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인간의 모든 감각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할 수 있게 된 시대가 온 것이죠.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IoT(Internet Of Things) 시대에 있어 가장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바로  ‘센서’ 입니다.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은 비효율적인 전력 수급으로 인하여 결국 가동을 중단한 이탈리아 북부 키바소 복합화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1만여 개의 센서를 부착하여 전력 사용량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였습니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효율적인 전력 수급 조절이 가능해지며 발전소의 가동 시간이 2.5배로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적용된 기술이 바로 바로 산업 인터넷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디지털 파워 플랜트’ 입니다.  이 모든 것 역시 ‘센서’ 기술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입니다.

제네럴 일렉트릭의 ‘디지털 파워 플랜트’ 개념도, 출처: 제네럴 일렉트릭

센서는 스마트카와 스마트폰 산업을 주축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첨단 산업 뿐 아니라, 실시간 도로 상태 점검, 비닐하우스 온도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2015년 150억 개였던 센서 생산량이 2025년엔 1조개 생산 규모로 예측되는 가운데, 센서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또한 스마트홈 시장은 2015년 470억 달러에서 2022년 1,22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MarketsandMarkets)하고 있으며, 상호 연결된 기기 수는 2016년 229억 개에서 2020년 501억 개로 늘어날 전망(Forbes)입니다.

최근 센서 산업은 산업의 주도권을 두고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과거엔 센서 하드웨어 제조 업체가 산업 주도권을 갖고 있었다면, 최근엔 센서의 범용화와 함께 센서로 취합된 데이터를 저장/분석/처리하는 Unit 업체,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그 주도권을 뺏어 오기 위하여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 과정에서 기업간 활발한 인수합병(M&A)이 이뤄지며 각 분야 상위 기업들의 점유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고, 현재 대다수의 산업부문에서 TOP3 업체가 시장점유율 70~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존 센서 산업은 아래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센서를 생산하는 것에 국한되었습니다. 그러나 센서 산업이 고도화되고, 다양하게 흩어져있는 센서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중요한 역량이 되면서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이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기반으로 센서는 더욱 소형화되고 있고, 단일센서 모듈 → 복합센서 모듈→ one-chip 복합 센서로 복합화/집적화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생체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센서도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전자통신연구원(2015)

당분간 센서 산업은 관련 업종 전체가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개별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것보다는 산업군 전체를 포괄하는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유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 ETF는 Global X Internet of Things Thematic ETF(종목기호: SNSR)입니다.  물론 4차 산업에 관련된 ETF는 여러 종류가 나와있지만, 현재 상장되어 있는 ETF 중 SNSR이 센서 산업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글에서는 SNSR만을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Global X에서 운용하는 SNSR은 센서와 관련된 1)웨어러블 기술(Wearable Technology), 2)스마트 홈(Smart Home), 3)자율주행 기술(connected automotive technology), 4)센서(sensors), 5)네트워크 인프라/소프트웨어(networking infrastructure/software), 6)측정 및 에너지 통제 기기(smart metering and energy control devices)와 관련된 기업을 선별해 편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R 49개 편입 종목 중 70%가량이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소형 업체(중형주 42%, 소형주 18%, 초소형주 9%)이며, 편입 상위 기업으로는 DexCom Inc (미국 상장, 비중 9.91%), Garmin Ltd (미국 상장, 비중 7.27%), Skyworks Solutions Inc (미국상장, 비중 5.12%) 등이 있습니다. (출처 : ETFdb.com, 2018년 11월 9일 기준)
 
다만, 시가총액은 약 0.69억 달러(2018.12월 말 기준)로 시가총액이 3억 달러 미만인 ETF의 경우 운용자산, 거래량 부족으로 상장폐지/추적오차 증가 등의 문제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SNSR 주가 추이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센서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의 가장 기반에 있는 핵심 산업입니다. 우리가 인지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의 삶은 센서와 함께 향상되고 있고 또 바뀌어 갈 것입니다. 
 
단, 해외 투자의 경우 국내 거래와는 세금 및 수수료 체계가 다르며, 해외 거래의 경우 미국 기준 0.25% 정도의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증권사별 상이함), 이는 국내보다 거의 10배에 가까운 수준이므로 투자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원화-달러로 거래 통화가 다르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의해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환전에 따른 수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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