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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형보다 마음이 편한 채권형펀드 어때?

롤러코스터형보다 마음이 편한 채권형펀드 어때?

등록: 2020.09.04

롤러코스터형보다 마음이 편한
채권형펀드 어때?

 

주식자산과 채권자산에 골고루 자산배분을 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더라도 주식자산에 한 번도 손도 대보지 않았던 일부 5060세대에게는 내 자산에 주식자산이 편입된다는 사실이 상당한 부담감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선 주식자산이 편입되지 않은 펀드 가입을 추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식형펀드는 주식이 최소 60% 이상 편입되는 펀드를 말합니다주식 외에 채권이나 현금성 자산들도 편입될 수 있죠.

하지만 채권형펀드는 채권이 최소 60% 이상 편입된 펀드지만그렇다고 나머지 부분에 주식이 편입되는 것은 아닙니다채권형펀드에는 주식이 1%도 편입되지 않습니다.

채권형펀드는 주식을 제외한  채권이나 현금성자산으로만 구성되어야 합니다.

 

 

채권형펀드는 크게 두 가지 수익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채권에서 정기적으로 이자가 지급되고 그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의 기준가격은 그만큼 상승합니다.

따라서 높은 이자율의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올라갈 것입니다또한 현금으로 지급받은 이자를 현금으로 그냥 두지 않고그 이자로 다시 채권을 사기 때문에 재투자로 인한 수익이 추가적으로 창출될 수도 있습니다.

채권도 주식처럼 매일매일 거래될 수 있으며매일매일 그 평가금액이 달라집니다.
 
채권 평가금액이 달라지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채권발행자의 신용과 금리(할인율)가 계속 바뀐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높아지면 채권의 평가가치도 따라서 상승할 것이고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하락하면 채권 평가액도 하락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채권의 이자지급과 만기금액의 지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는 국채이더라도 금리 변화로 가격의 등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년간 연 5%씩 이자를 지급하는 국채를 보유 중인데시중금리가 1%로 하락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지금 국채를 사면 1% 수준의 이자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국채가 있다면 그 국채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것입니다다시 말해 국채의 가격은 상승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10년간 연 2%씩 이자를 지급하는 국채를 보유 중인데시중금리가 5%로 상승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지금 국채를 새로 사면 5%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으니, 2%의 이자밖에 받을 수 없는 국채가 있다면 그 국채를 액면가대로 사고자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이에 따라  국채의 가격은 하락할 것입니다.

 

 

선진국에서 발행한 국채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각종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를 글로벌 채권형펀드라고 합니다.

일부 자산은 수익률이 높은 신흥국 국채에도 투자하여 펀드 수익률을 제고하기도 합니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점점 낮아지다 보니해외의 채권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글로벌 채권형펀드, 글로벌 인컴펀드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주가 하락기 등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는 안정적인 글로벌 채권형펀드가 자산관리의 안전판 역할을 해냅니다.

글로벌 채권형펀드에 투자할 때에는 주요 투자대상이 어떤 채권인지환율에 대한 헤지는 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브라질인도러시아중국 등 신흥국가들의 금리는 선진국의 금리 수준에 비해 훨씬 높은 편입니다이 점을 활용한 신흥국 채권형펀드는 선진국이 아닌 신흥국가의 중앙정부에서 발행한 신흥국 국채에 주로 투자합니다.
 
다만신흥국들이 자체 통화로 발행한 국채를 보유할 경우에는 환율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높은 국가의 통화가치는 상대적으로 약세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그 대안으로 신흥국에서 발행한 달러화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이일드 채권형펀드는 선진국의 회사채 중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S&P, 무디스피치 등의 국제신용평가기관이 평가하는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BB등급 이하의 회사가 발행한 회사채를 비우량채권 또는 하이일드 채권이라고 합니다.

이 하이일드 채권들은 우량 회사채에 비해 부도율이 높긴 하지만 수익률이 높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만 하이일드 채권형펀드는 경기에 민감한 수익구조를 보입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부도율이 낮아져 수익률도 좋아지는 반면 경기가 나빠지면 비우량회사의 부도율이 높아져 수익률도 하락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금융회사에서 비우량회사에 빌려준 대출을 뱅크론이라고 하는데뱅크론펀드는 비우량회사에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의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금융회사에서는 비우량회사에 대출을 집행할 때에 일반적으로 선순위 담보를 확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만약 금융회사에서 대출해 준 기업이 도산하는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그래서뱅크론펀드를 시니어론(선순위 대출)펀드(Senior Loan Fund)라고도 합니다.
 
하이일드 채권형펀드가 비우량회사가 발행한 하이일드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라면뱅크론펀드는 대출채권에 투자하므로 기업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뱅크론펀드의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기준금리입니다대출금리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산금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뱅크론펀드의 수익률이 향상됩니다.


반대로 금리 하락기에는 뱅크론펀드의 수익률도 떨어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흔히 메자닌펀드라고 부르기도 하는 주식관련사채펀드는 주식과 관련된 회사채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가 대표적인 주식관련사채입니다.

전환사채는 처음에 채권으로 발행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채권입니다.

발행회사의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으로 전환하여 차익을 챙길 수 있고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그냥 채권으로 보유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주식관련사채펀드는 전환사채 외에도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권한을 붙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 등에도 투자합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에는 주식형 ETF뿐만 아니라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도 있습니다.

채권형ETF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국내 채권 ETF와 해외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채권 ETF로 구분할 수도 있고국공채에 투자하는 ETF,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 혼합 ETF로 나누기도 합니다.
 
특히채권형 ETF에는 주식형 ETF에는 없는 액티브 ETF가 존재합니다.

보통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라고 알고 있지만채권형 ETF는 예외적으로 추종지수보다 초과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운용하는 액티브 ETF가 있습니다.
(2020년 9월 이후에는 지금까지 채권형ETF에만 허용되었던 액티브ETF가 주식형ETF에도 도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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