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언급된 종목은 투자 추천이 아니라 내용 설명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채권형펀드에서 투자하는 국채, 공채 등의 채권은 안전하지만 수익률은 높지 않습니다. 반면 회사채는 국공채에 비해 신용도가 좀 떨어지지만 다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이 회사채들은 신용등급에 따라 투자등급채권과 투기등급채권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국제신용평가회사인 Moody's의 등급기준으로는 Aaa~Baa3의 채권을 투자등급, Ba1이하 등급을 투기등급 채권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회사인 S&P의 등급기준으로 하면 AAA~BBB-의 채권을 투자등급, BB+ 이하의 등급을 투기등급 채권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투기등급채권이 투자등급채권보다 수익률이 높은 반면 위험성도 높겠죠. 이런 투기등급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가 바로 ‘하이일드채권형펀드'입니다.

 

그럼 국공채펀드와 하이일드채권형펀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국공채펀드는 신용도가 높기 때문에 부도위험은 거의 없습니다만, 금리변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이 올라가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이죠.

반면, 하이일드채권형펀드는 금리보다는 부도율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경기가 좋아져서 회사들의 부도율이 낮아지면 하이일드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높아지고, 경기가 나빠져서 부도율이 높아지면 하이일드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낮아집니다. 어찌 보면 채권형펀드이지만, 주식형펀드와 등락의 방향이 비슷한 편입니다.
 

국공채에 주로 투자하는 일반적인 채권형펀드로는 저금리 시대에 수익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지만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투기등급채권, 즉, 하이일드채권들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형펀드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럼, 하이일드채권형펀드에서는 최대한 위험을 제거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을까요?
 

단순히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각 회사의 업종분석, 신용분석, 재무분석 등을 통해 투자해도 될 만한 회사채를 선별하여 투자해야겠죠.

 

그래서 대부분의 글로벌 하이일드채권형펀드는 수백 개가 넘는 전 세계의 하이일드채권에 철저한 분산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펀드의 경우 1,000개가 넘는 채권에 분산투자하면서 위험을 관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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