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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펀드투자 #03] 펀드투자가 좋을까? 종목투자가 좋을까?

[올바른 펀드투자 #03] 펀드투자가 좋을까? 종목투자가 좋을까?

등록: 2019.02.28

[올바른 펀드투자 #03]
펀드투자가 좋을까? 종목투자가 좋을까?

 

※ 본 포스트는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올바른 펀드투자(저자 민주영)"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김철수는 1~2%의 낮은 은행이자에 주변 친구들의 추천으로 펀드에 500만원을 투자했다. 처음 몇 일동안 수익률이 5%까지 올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펀드수익률이 마이너스로 폭락하자 기분이 매우 나빠졌다. 한동안 관심을 두지 않다 보니 손실 폭이 더욱 커져 있었다. 원금 500만원이 무려 300만원으로 쪼그라든 것. 괜히 투자했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손해가 더 커지기 전에 펀드를 팔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머리가 아파왔다. 하지만 본전도 찾지 못하고 생돈 200만원을 날릴 생각을 하니 아까웠다. 다른 해야 할 일도 많은 데 펀드 투자 때문에 더 이상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그냥 은행적금에 차곡 차곡 모으는 것이 더 나은게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철수 씨는 어느 날 친구로부터 주식 종목을 추천받았다. 신기술 개발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얘기에 귀가 솔깃했다. 최근까지 주가 추이를 보니 몇 차례 등락이 있긴 했지만 1년 전에 비하면 많이 올랐다. 

김씨는 친구 말을 믿고 목돈을 들여 주식 종목에 투자했다. 주식에 투자하고 난 후 김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가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업무 시간은 물론 회의 시간에도 주가가 궁금해 확인해볼 정도다. 그러다가 상사로부터 몇 차례 지적받는 상황까지 됐다. 

전문적으로 투자를 직업으로 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자신의 생업을 하며 투자를 하게 된다. 하지만 자칫 김씨의 경우처럼 매일 등락하는 주가를 쫓느라 자신의 생업에 소홀하기 쉽다. 

만일 이 세상이 대신 해줄 전문가 없이 모든 일을 혼자 해야만 하는 세상이라면 어떨까?

농사 전문가인 농부가 없다면 모든 사람이 밥을 먹기 위해 제각각 농사를 지어야 할 것이다. 
또 건축 전문가가 없다면 자기 집을 짓기 위해 벽돌을 나르고 시멘트를 발라야 할 것이다. 

이렇듯 각 분야별 전문가가 없다면 우리 삶은 매우 바쁘고 힘들 것이다. 다행히 각각의 분야에 따라서 전문가에게 믿고 맡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다면 모든 사람이 주식 종목을 골라 시장에서 직접 사고 팔아야 할 것이다. 이러다 보면 자신의 생업에 충실하지 못하고 일일이 종목을 찾거나 주가를 체크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수 밖에 없다. 다행히 투자전문가가 대신 자산을 운용해주는 ‘펀드’라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직접 투자에 매달릴 필요가 없게 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런 이유로 펀드는 자신의 생업에 충실하면서 투자시장에도 참여할 수 있는 ‘지혜로운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 전문가를 펀드매니저라고 한다. 투자자가 펀드에 투자하고 나면 펀드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펀드매니저는 밤낮없이 고민하고 기업탐방을 다니며 노력한다. 이 드매니저가 투자자를 대신해 자산을 운용하는 편리한 시스템이 바로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직접 투자한다면 종목을 찾거나 사고파는 시점을 투자자 스스로 정해야 한다. 주식시장이 복잡해지면서 열심히 매달리지 않으면 결코 돈을 벌 수 없을 뿐 더러 오히려 돈을 잃기 쉽다. 

여유가 있는 투자자라면 직접 투자를 할 수 있겠지만 생업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종목 연구를 할 전문 지식 등이 부족하다면 투자에 나서기가 어렵다. 

투자격언 중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는 자칫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가 바구니가 떨어지면 모든 계란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수 몇몇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하는 것이 더 큰 손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직접 투자할 경우 개인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 규모에 한계가 있고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소수 몇몇 종목에만 투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펀드에 투자하면 여러 사람으로부터 모은 큰 자금으로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펀드가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동전의 양면이 있듯 장점과 단점이 있다. 

펀드의 우선적인 단점은 각종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요금을 내야 하듯 펀드에 투자하면 대신 운용해주는 대가로 운용비용, 판매비용 등을 지불해야 한다. 이에 반해 직접 투자하면 이러한 비용 부담이 없다. 

또 다른 단점은 투자했다가 원금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여러 투자자들에게 ‘좋은 펀드’가 무엇이냐 물으면 대부분 ‘꾸준히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펀드’ 라고 말한다. 불행하게도 이런 완벽한 펀드는 세상에 없다. 만일 이런 펀드가 있다면 누구라도 그 펀드에 가입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장점만 있고 단점이 없는 완벽한 사람이 없듯이 펀드 역시 마찬가지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모두 다른 얼굴과 성격을 가졌듯이 펀드 역시 투자하고자 하는 자산의 특성과 시장상황, 운용전략, 운용철학, 운용 조직의 특성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이 때문에 펀드 투자는 펀드의 성격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여러 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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