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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펀드 #1] 소액으로 가능한 공모주투자, 공모주펀드란?

[공모주펀드 #1] 소액으로 가능한 공모주투자, 공모주펀드란?

등록: 2018.11.14

기업이 설립된 다음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외부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공개적으로 매도하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과정을 기업공개(IPO)라고 한다이때 투자자들은 공모주의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정받는데 이것이 공모주 투자이다. 이어지는 일정에 따라 상장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 주가가 공모가격보다 높게 올라가면 이득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이들 공모주 중 인기 있는(예로 들면 상장 후 높은 주가 상승이 기대되거나 공모가격이 예상 주가 대비 매우 낮은기업들 경우 청약 후 물량을 배정받기가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 2014년 청약공모주의 경쟁률은 오이솔루션(2) 1,253 : 1, 삼성 SDS(11) 134 : 1, 제일모직(12) 195 : 1까지 치솟는 등 대박이 예상되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통상 수백 대 일에 달한다.  
(  참고  중위험 중수익 펀드재테크곽재혁 저)

설상가상으로 개인 자격으로 투자자가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 수 또한 그리 많지 않다. 공모주는 대개 청약 물량의 60%를 기관투자자, 20%는 개인 투자자, 20%는 기업 우리사주조합에 배분한다개인이 청약하는 경우 20%를 놓고 다퉈야 하기 때문에 동일 규모의 청약을 하더라도 기관투자자보다 더 적은 물량을 배분받을 수밖에 없다참고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청약주체별 배정기준은 아래  와 같다

이외에 청약할 때 청약증거금을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증거금률은 일반투자자의 경우 통상 50%이며 만약 청약이 성공하면 나머지 금액은 환불 및 납입일까지 입금해야 한다.청약에 실패하게 되면 동일자에 증거금이 환불된다.

물론 개인적으로 청약할 때 모집을 주관하는 증권사와 거래가 많을 경우 우선배정 혜택을 별도로 받을 수 있고배정받지 못한 청약 증거금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하지만 공모주는 개인보다는 기관이 유리하고 투자금액이 클수록 유리한 만큼소액을 가지고 개별 투자하는 것보다는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하는 것이 투자금액에 비해 효율적이다.

공모주 펀드의 매력 포인트는 일반 주식투자에 비해 수익성도 뒤쳐지지 않으면서 안정성 또한 꽤 높다는 데 있다.

모 증권업체에서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만약 2002년부터 2013년까지12년간 모든 공모주에 청약해서 물량을 받고 투자해서 상장되는 날 종가로 팔아버렸다고 가정하자이때 투자성과를 연 단위로 끊어 보면 과연 연평균 수익률은 몇 % 정도이고 12년 중 손실이 난 해는 몇 년 정도 될까?

정답은 연평균 수익률은 36.6%이고 손실을 본 해는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더 놀라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도에도 공모주 투자는 12.7% 수익을 내었다고 한다.이후 2014~2017년의 기간 중에도 공모 후 연말까지 보유했다고 가정할 경우 연평균 수익률은 35.3%로 유사하며 가장 성과가 나빴던 2016년에도 평균 수익률은 10.4%였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KOSPI의 경우 수익률이 연 10.8%이고 손실을 본 햇수는 4년인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좋은 투자방법이 어디에 있겠는가?(물론 물량의 배정에 제한이 있을 수는 있다)

여하튼 공모주펀드는 일반적으로 펀드 내 채권의 편입비중이 높고(통장 자산의 70% 이상주식은 공모주에만 청약 후 단기투자를 하기 때문에 주식-채권간 자산배분에 따른 안정성이 높다. 축구에 빗대면 평상시에는 방어에 치중하다가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는 빗장수비와 카운터 어택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대표팀 같은 느낌이다.

중위험·중수익 펀드 중에서도 안정성이 높은 구조인 만큼 딱히 투자에 부적합한 시기를 들긴 어렵다하지만 투자 환경상 적기라면 일단 기업공개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경기확장이 마무리되면서 금리상승 탄력이 떨어지는 때로 정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기는 아직 좋지만상승세가 꺾이고 정부가 물가불안을 막기 위해 긴축정책 등을 통해 돈줄을 죄면 주가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하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직전까지 높았던 투자수익이 잔상에 남아있어 고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쉽게 사라지진 않는다
 

공모주 펀드의 투자매력은 바로 이럴 때 상대적으로 부각된다. 기존에 주가 수준이 높았던 만큼 공모가격을 높일 수 있어서 우량 공모주들이 나올 가능성도 높은 데다 이미 고수익을 경험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서 향후 시세차익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럴 때는 기업공개도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는데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의 상장 예비심사청구 및 승인내역이나 금융감독원 DART 시스템의 지분증권 공모게시판을 체크해 보면 조만간 있을 공모주 청약에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거래 증권사 사이트에서 공지하는 청약 일정 안내도 체크해 보는 것이 좋겠다.
  
또한 공모주 펀드의 특성상 채권 비중이 높은데 이미 기준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국면에서는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의 위험도 크게 완화되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도리어 시간이 지나 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경우 시세차익 발생도 노려볼 만하다.(편입채권의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에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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