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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수확기 자산관리 #10] 배당주펀드에 주목하라

[생애수확기 자산관리 #10] 배당주펀드에 주목하라

조회: 523    |   등록: 2018.09.07

주식형펀드는 고위험 고수익의 대표격인 자산이다. 주식은 변동성은 높지만 장기적으로 오를 거란 기대감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기업의 주식을 산다는 것의 본래 의미는 그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의미를 배제하고 주식의 변동성을 이용한 시세차익만 기대하면 투기에 가깝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이익을 공유한다. 기업이 1년 동안 열심히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의 주인이기도 하다. 기업은 이런 수익으로 재투자를 통해 덩치를 불려갈 수도 있고, 배당으로 주주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 여기서 배당의 기본 개념이 등장한다. 이론적으로는 배당은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배당을 하면 배당금만큼 주식이 하락해 배당락이 생기기 때문에 주주가 얻는 이득은 동일하다.
 
하지만 실제 주식시장에선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배당을 많이 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이 기업의 지위가 확고하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배당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업이 일정 이상의 수익을 내야하고, 이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배당금을 줄 능력이 있는 기업은 수익을 꾸준히 내면서 현금 보유량도 풍부하다고는 볼 수있다.

 

하지만 IT 산업 같은 고성장 산업의 경우에는 다른 해석이 내려지기도 한다. 몇 년 전 첨단 소프트웨어 업체가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적이 있다. 투자자들이 더 이상 투자해도 성장할 자신이 없어 이 기업이 배당을 한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제는 이 기업이 배당을 많이 한다 해도 더 이상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고속으로 성장하던 최첨단 IT 기업에서 적당한 영업이익을 내는 완숙기에 접어든 대기업으로 이미지 변화가 이루어진 탓이다.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시장에선 배당을 주는 기업의 가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들은 안정적인 투자처로서 저금리 저성장 시대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들은 시장에서 독과점적 위치에 있다. 회사가 속한 산업도 완숙기에 접어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독과점적 회사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도 신규투자의 여지가 적어 주주에게 배당을 지급하게 된다. 이른바 캐시카우(Cash Cow)에 속한 기업들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주식형펀드에서 2013년에만 6조원의 자금이 빠져 나가는 동안 ‘배당주 펀드’에는 순자산이 1조원 넘게 늘었다. 게다가 이번 정부에서 기업 유보자금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어, 기업은 신규투자나 배당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여러모로 배당주를 투자하기 좋은 상황이다.
 
배당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는 당장의배당이 미래의 성장성보다 선호되기 때문이다. 주식의 본질이 기업을 부분적으로 소유하는 것이지만 기업이 성장하면 그 이익을 나눠 갖고 싶은 것이 주주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주식을 통한 수익창출에는 자본이득과 배당수익이 있다. 하지만 자본이득은 매매시점까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주식이 올라봐야 팔기 전까진 내돈이 아니다. 반면 배당의 경우 주식의 소유권은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배당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자산가치를 지키면서도 배당금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선주 등을 통해 배당주에 투자도 가능하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우선 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다. 비록 경영권 행사는 불가능하지만 배당을 목적으로 한 주식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우선주 가치가 많이 오른것은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배당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기 때문이다. 배당주펀드로 투자할 경우, 배당뿐만 아니라, 주식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같이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배당주 투자에 적절한 가치 평가가 병행되어야한다. 주당 1,000원의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의 가치가 1만원이라면 배당수익률이 10%이지만, 주식 가치가 두 배(2만원)로 올라버리면 배당수익률이 5%로 하락한다. 아무리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이라도 비싸게 사면 남는 것이 없다는 의미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주식은 많지 않다. 그렇다 보니 배당주에 돈이 과도하게 몰려 오히려 고평가 되는 일도 발생한다. 작년 배당금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가치와 비교하여 주식 가치가 과도하게 고평가되어 있다면 배당주 투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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