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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금융투자 가이드 | 아는 만큼 보이는 투자의 길, 똑똑한 투자자가 답입니다.

늘 잘나갈 수는 없다. 시장이 나빠질 때를 대비한 채권형펀드에 투자하기

늘 잘나갈 수는 없다. 시장이 나빠질 때를 대비한 채권형펀드에 투자하기

등록: 2021.09.03

늘 잘나갈 수는 없다.
시장이 나빠질 때를 대비한 채권형펀드에 투자하기

 

저금리를 피해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건데,
채권형펀드는 수익률이 낮아서
굳이 투자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

주식형펀드에 비해 채권형펀드라는 것 자체가 익숙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투자자들도 주식에 직접투자 하는 건 익숙하지만 채권에 직접투자 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펀드시장을 보면 사실 주식형펀드보다 훨씬 많은 자금이 채권형펀드에 투자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채권형펀드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채권이란 게 무엇인지 먼저 알아봐야겠죠?

채권과 주식이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채권은 원리금의 현금흐름 스케줄이 미리 정해져 있고만기가 있어서 만기 이후에는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채권을 확정금리부증권(확정된 금리를 주는 증권 Fixed income securities)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성격을 가진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바로 채권형펀드인 거죠.


채권형펀드는 주로 투자하는 채권의 종류기간지역 등을 기준으로 하여 나눌 수 있습니다.

국가나 공공기관 등에서 발행하는 국채공사채 등에 투자하는 국공채펀드와 일반 회사에서 발행하는 회사채에 투자하는 회사채펀드가 있죠.

채권의 만기에 따라서 만기가 1년 미만으로 짧은 채권에 투자하는 단기채펀드, 1~3년 정도인 채권에 투자하는 중기채펀드, 3년 초과 채권에 투자하는 장기채펀드 등으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주로 국내채권에만 투자하는 국내채권펀드선진국채권에 투자하는 선진국채권펀드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는 이머징채권펀드 등으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경기가 나빠질 경우에 더욱 매력적인 채권형펀드
그럼 채권형펀드를 이렇게 다양한 종류로 구분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바로 펀드의 종류에 따라 기대수익률과 투자위험이 다르기 때문에 나누어 투자하기 위해서 분산투자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투자를 이야기할 때 항상 하는 이야기죠.”

만약 우리가 주식에만 투자한다면 한쪽 바퀴로만 가는 자동차처럼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시장의 흐름이 좋을 땐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을 높이고금리가 높아질 땐 신규 채권에 투자하는 비중을 높이는 식으로 포트폴리오 조절을 해야 합니다.
주식과 채권 등에 적절하게 분산투자하고 경제나 시장상황 등에 따라 이들 간의 투자 비율을 적절하게 조정해야 지속해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주식과 채권 등에 적절한 분산투자"

우리는 보통 경기가 나빠진다고 할 때 주식시장의 하락을 떠올립니다.
주식형펀드에만 투자했다면 펀드의 수익률 또한 시장과 함께 하락하겠죠.

채권형펀드는 바로 이럴 때를 대비한 투자방법입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사업도 잘되고 일자리도 많아지고 주식이나 부동산의 가치도 꾸준히 높아지게 되겠죠또 예금 금리도 올라가서 자금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가 나빠질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나빠질 경우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채권 및 채권형펀드가 유일합니다경기가 나빠지면 금리가 떨어져 채권의 가격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기가 나빠질 때를 대비해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일정 부분 채권형펀드에 투자해 이를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채권형펀드는 언제 투자해야 할까요?
주식형펀드는 주가가 오르면 수익이 나듯채권형펀드는 채권가격이 오르면 수익이 납니다.
또한 주식형펀드는 주가상승 외에 배당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처럼채권형펀드는  채권가격변동 외에 이자소득에 의한 수익이 발생합니다.

다시 말해 채권형펀드의 수익원천은 채권 가격 상승과 이자 소득이란 말이죠.

그렇다면 채권의 가격은 언제 오르는 걸까요?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가격은 오르고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내려가게 됩니다금리인상이 주춤할 때마다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죠.
 
예를 들어서 볼까요?
금리가 3%일 때 채권형펀드에 가입한 뒤, 1년이 지나 환매를 했는데 가입 당시보다 1% 정도 금리 하락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펀드 운용수수료 0.3%)

이 펀드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이자수익 3% + 금리하락에 의한 이익 1% - 펀드 수수료 0.3% = 3.7% 수준이 예상됩니다.
 
반대로 가입기간 동안 금리가 1% 이상 상승했다면
이자수익 3% - 금리상승에 의한 손실 1% - 펀드 수수료 0.3% = 1.7% 수준의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주식 편입비가 높을수록 주가등락에 따른 펀드수익률 변동이 커집니다.
채권형펀드에도 주식형펀드의 주식 편입비와 같이 펀드수익률 변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 있는데요바로 채권형펀드 내 채권의 만기(듀레이션, Duration)입니다.

즉 펀드 내 채권 만기가 길수록
금리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동 역시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하락하면 만기가 긴 펀드의 경우 만기가 짧은 펀드보다 더 큰 수익이 발생하고반대로 금리가 상승하면 만기가 짧은 펀드보다 성과가 저조하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채권형펀드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만약 금리의 방향을 알 수 있다면 금리 하락기에는 장기채권형펀드로금리 상승기에는 단기채권형펀드로 옮기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금리의 방향성입니다.


따라서

1~2년 내 단기로 운용하는 자금이라면 단기형채권펀드 중심으로, 3~4년 이상 장기간 운용하는 자금이라면 장기채권형펀드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죠.

부동산 매입을 위해 잔금 10억 원을 마련하였는데 잔금 납부일까지 1개월이 남았습니다은행의 보통예금에 넣자니 예금이자율이 너무 낮아 1개월간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는데어떤 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

이 경우엔 펀드 투자 이후투자금을 회수할 시기와 금액이 확정되어 있네요.
1개월 후 일정 수준의 수익과 투자 원금으로 정상적인 펀드 환매를 할 수 있는 펀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런 목적으로 투자한다면 가격 변동성이 낮은
단기국공채펀드에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요?

 단기국공채펀드의 경우 국공채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부도 위험이 낮고잔존만기가 짧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펀드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일 겁니다.

회사로부터 특별성과급이 나온다고 합니다월급으로 일상적인 생활비와 저축을 하고 있어서 특별성과금의 사용시점과 목적이 딱히 없습니다.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싶지만예금을 하기엔 너무 금리가 안 좋아서 펀드투자를 해보고 싶은데 어떤 펀드가 좋을까요?

투자 기간과 투자목적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자금을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채권형펀드 내에서도 수익성을 좀 더 고려해 기대수익률이 높은 회사채펀드국공채펀드 중에서도 잔존만기가 긴 장기국공채펀드에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좀 더 과감하게
 하이일드채권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일드채권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수익률 높은 채권투자를 찾는다면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는 어때?]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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