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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금융투자 가이드 | 아는 만큼 보이는 투자의 길, 똑똑한 투자자가 답입니다.

내 펀드를 부탁해_펀드관련 회사들

내 펀드를 부탁해_펀드관련 회사들

등록: 2021.06.01

내 펀드를 부탁해
펀드관련 회사들

 

 펀드에 투자했다가 자산운용사가 망하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건가요?

펀드와 관련된 자산운용사나 판매회사가 파산할 경우 투자 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해 본 적 있나요?
은행예금의 경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은행이 파산해도 원리금 기준 5,000만 원까지 보호받지만펀드의 경우엔 이 같은 보호장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펀드는 여러 금융회사에 역할과 책임이 분산돼 있는 선진형 금융상품으로자산운용사나 판매회사가 파산하더라도 내가 맡긴 투자 자산은 별도의 회사에서 특별히 보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 자금의 흐름을 통해 펀드와 관련된 회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판매회사를 방문합니다.
판매회사는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이 있습니다판매회사를 통해 투자자금을 납입하면 이 돈은 판매회사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신탁회사에 보관됩니다.

일반적으로 신탁회사는 은행을 말하며펀드 투자자금은 은행의 특별계정에 별도로 보관됩니다.
신탁회사인 은행이 만약 파산하더라도 특별계정에 있는 펀드 투자자금은 별도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신탁회사의 파산과는 무관합니다당연히 자산운용사나 펀드 판매회사와도 별개의 자산입니다.

이후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가 펀드 운용과 관련하여 주식이나 채권 등에 대한 매매 주문을 하고 신탁회사에 운용지시를 합니다.
그러면 신탁회사는 증권시장에서 자금을 결제하고 주식이나 채권 등의 유가 증권을 받아서 보관하게 되는 겁니다.

그럼 각 회사의 업무나 책임 등은 어떻게 되나요?

펀드 이름 맨 앞에 나오는 것이 자산운용회사의 이름이라는 거 알고 있었나요?
자산운용사는 펀드를 만들거나 해지펀드 재산의 운용 및 운용지시 업무를 합니다.

1990년대 말 IMF 금융위기 이전에는 자산운용사가 펀드운용과 판매를 같이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판매를 같이하면 고객 자산의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운용사가 고객수익보다 판매수익 극대화에 집중할 수도 있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분업화가 진행되었죠.
그러나 최근 디지털환경변화에 따라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펀드를 직접 판매하는 직판체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판매회사는 가입자에게 투자성향이나 목적 등에 맞는 펀드를 제시하고 권유하는 업무를 담당하고판매수수료와 판매보수를 받습니다.
판매수수료는 주로 선취수수료를 의미하는데펀드에 가입할 때 원금에서 차감하고남은 금액을 펀드에 투자하게 됩니다.
 
또한 판매회사는 펀드 가입기간 동안 관리목적으로 판매보수를 받습니다.
판매보수는 가입조건에 따라 구분되는 펀드클래스를 기준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가입 시 자산의 투자목적과 조건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해 투자해야 합니다.

신탁회사는 주로 은행이 담당하며 펀드 재산의 보관 및 관리자산운용사의 운용지시에 따른 자산의 취득 및 처분자산운용사의 운용지시에 따른 환매대금 및 이익금의 지급 업무 등을 맡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사무관리회사가 있습니다.
펀드 자산의 평가펀드를 가입하거나 해지할 때 가격인 기준가격에 대한 산정 및 통보업무 등의 업무를 대행해서 처리하는 회사입니다.

하나의 펀드에 이렇게 많은 회사들이 관련되어 있는지 몰랐어요어떻게 확인 할 수 있죠?

펀드 가입에는 수수료가 든다는 거 알고 있죠?
그 중 보수의 내용을 확인해보면 각 회사에서 가져가는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금이나 보험은 은행이나 보험사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자산을 관리 운용하는 모든 업무를 담당하지만펀드는 이와 다르게 많은 회사들이 관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펀드 상품을 만들어 운용하는 회사판매하는 회사자산을 보관 관리하는 회사 등이 따로 따로 있어서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였다는 점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펀드에 투자했다가 자산운용사나 판매회사, 혹은 신탁회사가 파산하면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지에 대한 답을 해볼까요?

펀드와 연관된 회사들이 파산한다면
관련법에 의해 펀드 가입자들을 모두 모아 ‘수익자 총회’를 열고다른 자산운용사나 판매회사신탁회사 등으로 옮길지아니면 펀드를 해지하고 가입자들에게 자산을 돌려줄지를 결정합니다.

만약 수익자 총회에서 펀드를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면 신탁회사에 보관돼 있는 각종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을 시장에 내다 팔아 현금화한 다음 투자 지분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돌려주도록 돼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거치는 동안 다소 시간이 소요돼 투자자금을 바로 받지 못할 수도 있죠하지만 펀드와 관련 회사가 파산한다고 해서 투자자금이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 원까지만 보장되는 은행 예금보다 더 나은 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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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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