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Tip
이것저것, 여기저기에 다 투자하고 싶다면 정답은?
등록: 2021.07.15
우리는 선택권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국내투자에서 벗어나 해외투자에 관심이 생기면서도 이와 같은 고민에 빠질 수 있겠네요. 이제 투자할 수 있는 범위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그 선택권이 더 넓어졌기 때문이죠.
우리는 해외투자에 마음을 먹고 공부하면 할수록 점점 더 많은 선택과 결정의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은 단순히 투자지역에 대한 것 뿐만이 아닐 겁니다.
업종에 관련된 의사결정도 상당히 고민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수많은 선택지 중에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이런 고민을 접어두고 편안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대안이 있기 때문이죠.
바로 ‘글로벌투자펀드’입니다.
말 그대로 특정 국가나 특정 지역만을 콕 집어 투자하는 펀드가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를 하는 펀드죠.
가장 일반적인 글로벌투자펀드의 형태는 전 세계의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이런 글로벌주식투자펀드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벤치마크를 잘 확인해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주식투자펀드의 벤치마크가 ‘MSCI World Index’라면 말 그대로 전 세계에 투자하는 펀드로 예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MSCI지수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선진시장(Developed Market), 신흥시장(Emerging Market), 개척시장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중 ‘MSCI World Index’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만을 대상으로 산정하는 지수입니다.
그럼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에도 투자되는 글로벌주식투자펀드는 어떤 벤치마크를 쓰고 있을까요?
바로 ‘MSCI All Country World Index’입니다. ‘MSCI All Country World Index’ 가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신흥시장도 모두 아우르는 주가지수입니다. 물론 선진시장의 비중이 약 80% 이상으로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요.
‘World’란 단어만 보고 전 세계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네요.
그럼, 그동안의 글로벌주식투자펀드의 실적을 한 번 살펴볼까요?
2019년~2021년까지 3년간 글로벌주식투자펀드의 수익률 현황을 보면 국내주식형펀드들보다 앞서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발표된 미국의 2022 회계연도 미국 예산안을 보면,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총 6조 달러의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이
복지도 아니고, 국방, 교육도 아닌 바로 인프라투자라는 점입니다.
2021년 6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을 통해 ‘더 나은 세계 재건(B3W)’출범을 알리며 글로벌 인프라 투자구상을 밝혔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인프라 계획에 맞서겠다는 계획이죠.
G7 정상들은 2021년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계기로 G7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의 국제개발 연대인 B3W 구상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 B3W 구상은 코로나 19 여파로 경제사정이 악화된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 공중보건, 디지털 기술, 평등·성평등 등 인프라 개발에 오는 2035년까지 40조 달러 상당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상 지역은 남미와 카리브해 연안국, 아프리카, 인도·태평양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전 세계를 아우르는 플랜입니다.
중국 주도의 ‘신(新) 실크로드 전략 구상’으로,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경제벨트를 지칭합니다. 35년간(2014~2049) 고대 동서양의 교통로인 현대판 실크로드를 다시 구축해, 중국과 주변국의 경제 및 무역 합작 확대의 길을 연다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100여 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륙 3개, 해상 2개 등 총 5개의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프라투자는 경기를 부양하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서는 인프라투자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주식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인프라투자펀드는 매우 훌륭한 글로벌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겠네요!
투자자가 투자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자산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중 주식과 채권을 전통적 자산이라고 부르며 원자재, 부동산 등을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자산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꼭 네 가지 자산 중 하나만 선택할 필요는 없겠죠?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모든 자산군에 분산투자 하는
글로벌자산배분펀드가 있으니까요.
어느 나라든 주식자산은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고, 채권자산은 안정적이지만 기대수익률이 낮습니다.
이 두 자산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원자재, 부동산 등의 자산군에 대한 투자가 추가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 부동산 투자의 대표적인 방식인 글로벌 리츠에 대한 장기수익률은 매우 좋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상이 커지면서 금속류, 농산물,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글로벌 자산배분 대상으로 매우 매력적이죠.
‘골드만삭스 원자재 가격지수’로 미국의 증권사인 골드만삭스가 1970년부터 작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제원자재 가격지수입니다.
원유, 천연가스, 밀, 옥수수, 커피, 알루미늄, 구리, 니켈, 금 등의 원자재 선물상품 종목으로 지수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계 생산량을 기준으로 종목별 가중치를 두어 산출합니다.
이 GSCI 지수는 원자재 가운데 에너지 분야의 편입 비중이 높습니다.
만약 나에게 선택권이 하나밖에 없어 여러 가지 선택지 중 하나만 골라 투자해야만 한다면?
지역적으로는 전 세계의 자산에 분산투자 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투자자산에 대해서도 철저한 분산투자로 운용하는 펀드인 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선택 안 할 이유가 없겠죠.
특히 이런 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TDF, IRP, 연금펀드 등
장기적인 운용에 매우 잘 어울리는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콘텐츠 보러 가기!!!>
-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 콘텐츠입니다.
- 본 콘텐츠에서 제공되는 금융상품 및 시장 정보 등을 이용하여 투자를 했을 시 발생하는 손실의 귀책사유는 이용자에게 귀속되오니 투자는 이용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신중히 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금융투자상품은 원금 보장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본 콘텐츠에 관한 저작권 및 기타 지적재산권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에 속합니다. 이용자는 투교협의 사전 동의없이 인용(발췌), 복제, 전송, 편집, 번역, 출판, 배포, 방송, 기타 방법에 의하여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무단으로 배포할 수 없습니다.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