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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금융투자 가이드 | 아는 만큼 보이는 투자의 길, 똑똑한 투자자가 답입니다.

똑똑해진 개인투자자, 투자의 흑역사를 뒤집다?

똑똑해진 개인투자자, 투자의 흑역사를 뒤집다?

등록: 2021.02.23

주식시장의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주식시장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오르고 내림을 거듭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경제의 사이클이 존재하듯이 주식시장에도 사이클이 존재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다만그 사이클의 폭이나 기간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것이 늘 투자자에게는 고민거리죠.

그러나 역사라는 것은 과거의 일을 돌이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기 때문에 미리 예측해서 깨우침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교과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 투자의 역사를 다른 측면에서 한 번 살펴볼까요?

개인투자자는 늘 시장수익률을 이기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의 투자주체를 개인투자자외국인투자자, 기관투자자 세 주체로 구분합니다. KOSPI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매 수익률은 어땠을까요?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의 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10년간 한 번도 예외 없이 KOSPI지수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었습니다일종의 ‘역사’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2012년엔 KOSPI지수가 +10% 가까운 수익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의 수익률은 -30%로 극과 극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또한 KOSPI지수가 +8% 가까운 수익률을 보였던 2019년에도 개인투자자들은 -20%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번번이 투자 실패하는 3가지 이유’를 다룬 기사를 보면(2013. 3. 12, 서울경제신문개인투자자의 투자수익률이 항상 낮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2013년의 이 분석은 세월이 무색하게도 2019년까지 개인투자자가 왜 실패하는지에 대한 정답처럼 지속되었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학습으로 극복한 개인투자자

그럼  2020년에도 개인투자자가 KOSPI 수익률을 이기지 못하던 역사가 반복되었을까요?

2020 KOSPI지수는 2,175포인트에서 시작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1,457포인트까지 급락했습니다그 후 주춤할 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KOSPI는 반등에 성공하여 2020년을 2,873 포인트로 마감하며 +30.8%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럼 개인투자자의 수익률은 어땠을까요?

개인투자자들은 2020년에 무려 +50%가 넘는 수익률을 만들어 냈습니다.

개인투자가가 매수한 내용을 보면 과거 저가주소형주에 집중하던 것을 극복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현대차, NAVER, 신한지주 등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했습니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주가가 폭락한 시점에서 공포감에 휩싸여 투매를 하지 않고블루칩 주식의 세일기간이라고 인식하고 대거 매수를 함으로써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그동안의 역사에서 배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마인드가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

바로 개인투자자들이  공부하는 개미투자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2020년의 경제 서적 판매량은 2019년에 비해 32.6%나 늘어났으며특히 주식 관련 서적의  판매량은 187.2% 증가했다고 합니다또한 경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수도 2020년 말 기준 1,130만 명에 달해지난 2019년과 비교해보면 72.7% 늘었습니다. (출처: SBS Biz. 2021.1.22)

그만큼 개미투자자들이 건전한 주식투자 방법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주가 폭락에도 공포에 휩싸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2020 3 KOSPI지수 1,500포인트가 깨지는 폭락장에서도 개미투자자들은 저평가된 우량주들을 매수했습니다.

과거의 개인투자자들이었다면 폭락장에서 비이성적인 투매를 하며 주식시장을 떠났을 것입니다.하지만, 2020년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폭락장을 기업의 실적에 비해 과하게 하락하여 저평가된 주식들을 저점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소형주 위주의 단타투자에서 대형 우량주 중심의 장기투자 패턴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동전주라고 불리는 저가주중소형주 매매에 집중되었던 개인투자자의 투기적 매매성향이 사라졌습니다삼성전자현대차 등 대형 우량주 중심의 장기투자로 전환되어 자녀에게 물려줄 만한 주식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이 큰 변화입니다.
 
만약 부모님께서 나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물려주셨다면?... 이런 생각을 하며 지금 나의 자녀에게 우량주식을 물려주겠다는 마음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2020년과 같은 성과를 거두려면?

앞으로도 2020년과 같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몇 가지 참고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2020년에는 유동성의 힘으로 주가가 상승한 영향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꾸준한 성과를 얻기 위해선 기업의 실적을 기반으로 한 기본적 분석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위 말해 ‘어떤 주식을 사도 돈을 버는 한 해’였기 때문에 2021년 이후에는 진짜 주가가 오를 만한 이유가 있는 기업의 주식만 상승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20년의 높은 주식투자 수익률에 취해 무리했다가는 후회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2020년의 주식시장은 부동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정책적으로 꽉 막아 놓아 반사이익을 봤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보유세 강화양도소득세 강화 등으로 자산가들의 최우선 투자처였던 주택 등 부동산 투자의 길이 막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주식시장에 흘러 들어온 자금도 만만치 않은 규모였습니다.

이제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주식시장에서 더 철저히 공부하고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풀린 유동성은 경기가 호전되면 다시 회수되어야 하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습니다제로금리에 가까웠던 시중금리가 상승 반전한다면주식시장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특히빚투 등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여유자금으로 장기투자하는 투자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2021년에도 역사를 통해 학습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이 계속해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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