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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주투자 #05] 주의! 묻지마 배당투자, 고배당의 함정

[미국 배당주투자 #05] 주의! 묻지마 배당투자, 고배당의 함정

등록: 2019.06.07

2018년도는 가상통화(비트코인 등)로 몸살을 앓은 한 해였다여러 측면의 해석이 가능하지만개인의 측면에서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추구한 욕망이 분출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투자자 중에는 한 번에 인생역전을 꿈꾸며 기회로 봤을 수도 있다이런 성향의 투자자에는 배당주 투자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금전적 수익이 당장 눈에 띄게 늘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미국 배당주 투자에 처음 발을 디딘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고배당률에만 집착하는 것이다은행 예·적금보다 최소 2배 이상의 이자(배당금)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현재 시가 배당률이 높은 기업들만 찾게 된다.

문제는 기업을 보지 않고 오직 높은 배당률에만 집착하는 주객전도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다최근 배당주 투자자들을 마음 아프게 했던 사례를 보며 고배당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타산지석으로 삼는 것이 좋다.
 
아래의 기업은 미국 실제 배당기업으로, 배당기업 데이터로 예를 든 것이며 종목 추천 관련 목적으로 예를 든 것은 아닙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혁신을 거듭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다우존스지수에 포함된 기업거기에 4%가 넘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이라면 배당주 투자자 입장에서 매수하지 않기가 더 어려웠을 것이다. 2017년 10월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그러했다.
 
망하지 않을만한 위대한 기업이며 112년 동안 계속해서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해왔었기 때문에당시에 실적 악화와 다양한 우려로 인해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역발상 가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시점이었다

그러나 2017년 11제너럴일렉트릭은 3분기 악화된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배당금을 0.24센트에서 0.12센트로 50% 삭감했으며 그로부터 1년 뒤 배당금을 0.1센트로 추가 삭감했다. 

위에 제시된 그래프 자료처럼 이미 제너럴일렉트릭의 실적은 모든 방면에서 악화되고 있었다심지어 실적 발표 전부터 꾸준히 배당 삭감 가능성 대한 경고가 이어졌다

실적이 악화되며 버는 돈이 줄어드니 당연히 배당을 지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의 상황은 무시한 채 단순히 배당률이 높다는 이유로 앞으로도 무조건 그만큼의 높은 배당금을 지급할 거라 여겼던 투자자들은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위의 자료는 제너럴일렉트릭의 매출 구성을 나타낸 표인데 실제로 GE는 다양한 사업을 일으키며 사업 다각화를 해왔고 그만큼 분석하기 까다로운 거대복합회사가 되어버린 상황이었다.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혁신 분야도 보유하고 있었지만지속적으로 성장률이 감소하는 부문의 매출도 작지 않으므로 초보 배당투자자의 입장에서 분석하기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

결국 기업에 대한 분석은 뒤로한 채 단순히 배당률만 쫓다가 말 그대로 고배당의 함정에 빠지게 된 것이다.

GE처럼 매 분기 실적 발표마다 전체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이 명백하여도 이를 간과하고 단순히 배당률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는 묻지마 배당투자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기업 분석은 귀찮고 어려운 일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낳은 위험한 투자 방법이다.

이러한 고배당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의 실적이 나빠지면 배당도 계속해서 지급하기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투자하려는 기업의 실적이 건실한지 주기적으로 체크를 해야 한다

매 분기 실적이 발표되므로 
3개월에 한 번씩 체크하면 된다.

다시 한 번역사가 오래된 기업 혹은 한 분야의 1등 기업이더라도 얼마든지 실적 악화로 인한 배당 삭감을 집행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업의 실적 추이를 살펴보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

다음 편에서 계속해서 미국 배당주투자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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