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살았지. 돈을 쓸 때 이정도면 내가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몇 주 살 수 있고 나중에 배당과 시세 차익 생각하면 그 이상으로 돌아올텐데…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

좀 구두쇠같지?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더 아껴서 투자하게 됐던 것 같아.
읽어보니 모든 재테크 서적의 가장 첫 페이지에

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오더라고. 가장 흔한 얘기이지. 감흥없는 얘기지만 해보니까 그게 맞기도 하고.

나도 요즘 많이 느끼는 부분이긴 해. 그래서 가계부도 써보려 하고 투자일기도 블로그를 통해 써보려고 하는 중이거든. 그럼 우리 같은 40대를 앞둔 직장인은 수입의 어느정도를 투자하는 게 적당할까?

그거야말로 정답이 없는 얘기 아닐까. 어떤 책에서는 100이라는 숫자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만큼 투자를 하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더라고.

그럼 나같이 ‘내집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라는 목적이 확고한 상황에서 현금흐름이 괜찮다면 좀더 투자에 집중하는 게 좋은 걸까?

맞아, 그렇게 개인적인 사정을 더 고려하는게 좋지.
 
또 몇가지 팁을 얘기 하자면
공격적으로 투자한다고 처음부터 투자 금액을 크게 시작하는 건 부담이 될 수 있어.
10%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1천만 원으로 투자하는 것보단 1억 원을 투자하는게 투자수익금은 훨씬 클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의 경우는 그만큼을 더 잃을 수도 있지.

따라서 몇 달 뒤에 적금 탈게 있고 또 몇 달 뒤에 인센티브 나올게 있다는 생각에 대출 등으로 투자금을 먼저 앞당겨서 시작하는 건 그냥 마음만 급한 거라고 봐.
 
나 같은 경우도 직장생활 시작하고 모은 돈이 별로 없을 때 당장 투자하면 돈이 되겠다고 생각한 기업은 많았지만, 대출 등으로 투자하기 보단 꾸준히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적립식 투자를 시작했거든.

월급의 절반정도는 투자하겠다고 생각하고 매달 적정한 가격에 꾸준히 사모아 갔더니 의외로 결과가 괜찮더라고. 매년 봄이면 투자한 기업의 배당금 받는 재미도 쏠쏠했고.

일단 투자를 늘리려는 계획으로 자금을 끌어 모을 생각만 했었는데…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겠다. 마음먹은 지금 당장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다스려야겠는 걸.

바로 실행에 옮기는 건 좋은 습관같지만 투자의 성과는 마음먹은 것과는 다르더라고.
여러 가지 시장 상황과 그때 그때 다른 변화 속에서 얼만큼 자산을 잘 불려가느냐가 관건이지.

예를 들어서 1천만 원의 투자금으로 투자를 한다고 헸을 때 2종목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것과 5종목에 분산투자 한다고 생각해볼께.

이처럼 투자 대상에 집중한 경우와 포트폴리오를 분산한 경우에 총 계좌수익률이 차이가 날 수도 있거든.

그리고 나중에 내가 원하는 자산만큼 모았다 싶으면 이제 그때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좀더 다양한 기업에 분산투자 하면 되는 거고.

오~귀에 쏙 들어오는데? 그런 방법도 있구나. 그렇기 위해서는 역시 자금 모으는 것 이상으로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네.

솔직히 투자금을 꾸준히 모으고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맞게 투자해 나가는 것만큼 좋은 성공 투자의 방법은 없다고 봐.

역시 성공한 투자자는 다르구만. 나도 열심히 노력해볼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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