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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금융투자 가이드 | 아는 만큼 보이는 투자의 길, 똑똑한 투자자가 답입니다.

기업의 몸값 시가총액, 뭣이 중한디?

기업의 몸값 시가총액, 뭣이 중한디?

등록: 2020.12.29

기업의 몸값 시가총액,
뭣이 중한디?

 

 

종목의 기업 내용부터 실적관련 기사까지 찾아보고 확신이 들 때 종목을 매수하겠다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열공 중이다그러는 와중에 문득 궁금한 것이 생겼다.
 
분명 같은 산업이고 액면가도 같고 실적도 큰 차이가 없는 거 같은데 A 기업은 주가가 5만 원대이고 B 기업은 1만 원대지 않는가.  그럼 당연히 더 싼 B 기업을 사서 주가가 오르길 기다린다면!


말 그대로 드디어 내가 저평가주를 찾은 건가 하는 생각에 갑자기 마음이 설렜다.

설레는 마음으로 B 기업의 과거 거래가격을 좀 살펴보았다.

내 생각이 맞다면 B 기업이 빠르게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텐데, 지금과 같은 주가로 몇 년째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게 아닌가!


주식시장을 접하면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게 주가입니다.

주가는 쉽게 말하면 한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보유자산 등을 모두 압축 시켜 하나의 가격으로 표시한 숫자라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기업들에겐 성적표와 같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주가만 보고 해당 기업을 평가하긴 어렵습니다.


오늘은 기업의 가치를 좀 더 확인할 수 있는 시가총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가총액이란 현재 주가와 총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값입니다.

기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자본금을 모을 때 발행했던 주식 수가 1만 주이고 그때 한 주의 가격이 1천 원이었다면 시가총액은 1천만 원이 되고시간이 지나 기업의 성장을 반영하여 주가가 1만 원으로 거래된다면 시가총액은 1억 원이 됩니다.

따라서 해당 기업은 초기 기업 설립 때보다 현재 시가총액이 10배 차이가 날 정도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가총액은 다양한 기업을  분석할 수 있는 가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1. 시가총액은 발행 주식 수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주가가 비슷하더라도 발행 주식 수가 많으면 시가총액이 더 큽니다더 큰 자본을 가지고 기업운영을 했을 때 벌어들일 수 있는 이익이 크다는 거죠.
 
반대로 얘기하면 1주당 가격이 높고 시가총액이 작다면 발행 주식 수가 적다는 걸 의미합니다그만큼 거래되는 주식 수가 적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현금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주식투자 시 고려해야겠죠.


2. 시가총액의 흐름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0 11 30일 당시  우리나라 증시의 시가총액 1위는 삼성전자로 2020년과 같지만  대부분의 상위 종목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공기업통신철강은행 등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년 뒤의 2020년에는 반도체 및 바이오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즉 산업의 변천 과정도 시가총액 변화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시가총액은 성장하는 산업과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산업의 선호도 반영
 
따라서 주식투자를 할 때도 시가총액의 변화를 통해서 트렌드를 꾸준히 확인해갈 필요가 있습니다시가총액은 성장하는 산업과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산업의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현재 주도하는 섹터를 확인할 때 도움이 됩니다.
 

3. 글로벌 시가총액 비교를 통해 거시적인 시각을 가져 볼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세계증권거래소협회가 발표한 세계거래소 시가총액 순위입니다.

미국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 EU가 그 뒤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과의 격차는 큽니다글로벌 국가의 경쟁력과 주식시장의 영향력을 모두 엿볼 수 있는 순위입니다.
 
한국은 16위로 전체 시가총액의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안타깝지만 세계적으로 큰 자금을 움직이는 외국인들의 시각으로 보면 국내시장은 크다고 볼 수 없는 규모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영향력에 따라 한국 증시가 움직이는 게 현실입니다.

 
4. 시가총액을 통해서 기업의 지표를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흔히 투자하면서 이 기업이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를 구별하는 방법의 하나가 주가수익비율인 PER(Price Earning Ratio)입니다. PER는 시가총액에서 한 해 벌어들이는 기업의 순이익을 나눠 구합니다.
 
예를 들어 시가총액이 1억 원인 회사가 한 해에 순이익으로 1천만 원을 벌어들였다면 PER 10이 됩니다.

그럼 주가가 같다는 가정하에 PER 3 PER 20의 기업을 비교해볼까요?
 
현재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수익을 내기 위해 3년이 걸리느냐 20년이 걸리느냐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3년밖에 안 걸리는 PER 3의 회사가 더 저평가 받는 기업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물론 그 외 다른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보아야 하지만 단순히 PER만 비교해본다 가정)

 

또한 순자산비율인 PBR(Price Book Value Ratio)도 비슷한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PB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누어서 표시한 것으로 1이 안 된다면 자기자본 대비 기업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 PBR을 계산했는데 0.5배밖에 안 된다면 회사의 자기자본(건물공장예금 등)을 모두 합쳐도 시가총액의 절반 정도밖에 반영이 안 된 금액이기 때문에 저평가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가총액이 다양한 기업의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는 바탕이란 점도 우리가 시가총액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단순한 주가 비교보다 시가총액을 통해서 기업의 주가 수준을 다각도로 비교해본다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주식 공부가 될 수 있겠죠?

오늘도 열공하는 투자자 여러분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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