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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모 아니면 도? 난 안전한 해외채권 한다!

트럼프는 모 아니면 도? 난 안전한 해외채권 한다!

등록: 2019.05.24

 

최팀장은 얼마 전 애플 주식에 투자했는데 미중 무역전쟁으로 애플 주가가 하락하여 꽤 큰 금액의 손실을 보고 있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그런데 애플에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던 동료 강팀장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정말 괜찮은 건지 물어보았다

그런데 강팀장의 답변은 나도 애플에 투자하고 있어그러나 사실 애플 주식이 아니라 애플 채권에 투자해서 스트레스가 없지라는 것이다덤으로 그동안 달러 가치가 상승하여 수익도 쏠쏠하다는 것이다.


해외채권은 말 그대로 외국에서 발행된 채권이다당연히 외화(주로 달러)로 발행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 상승기에 아주 매력적인 투자 대안 될 수 있다

국내채권과 마찬가지로 채권에서 지급되는 채권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매입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채권 매매차익도 기대할 수 있으며국내 채권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

 

 

해외채권에 투자할 경우 세 가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째로는채권 이자수익이다외화표시 채권에서 지급되는 이자는 당연히 외화로 지급된다채권 발행처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겠지만선진국 국채보다는 신흥국 국채의 금리가 높고 국공채보다는 회사채의 금리가 높다

이때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와의 조세조약에 따른 이율만큼 원천징수한 후 한국 원천징수 세율(14%. 지방소득세 1.4% 별도) 차이만큼 추가로 과세한다.

예를 들어 미국 채권에서 이자를 받게 되면 미국과의 조세조약에 따른 이율인 12%로 미국에서 원천징수하고 그 차이인 2%는 한국에서 원천징수한다브라질 채권의 경우 양국 간의 조세협약에 따라 비과세가 적용된다.

째로는채권 매매차익이다. 채권은 만기 때까지 보유하면 원금을 상환 받을 수 있지만 중도 해지는 불가능하다그러나 중도 매각을 통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는 있다

이때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면 채권 매매차익을 통해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중요한 점은 국내채권과 마찬가지로 채권 매매차익에는 양도소득세를 물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째로는, 환차익이다.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이 환차익 때문이다미국 금리가 장기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면 해외채권의 가치는 환율상승분만큼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채권의 이자 역시 외화(달러)로 지급되기 때문에 그 효과는 더욱 배가된다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은 과세를 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유리하다.

해외채권은 수없이 다양한 종류들이 있기 때문에 각 채권의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다최근 비과세 효과로 인기가 많은 브라질 국채와 같은 경우 표면이율이 연 10.0%로 6개월마다 5.0%씩 이자금액을 지급한다.

해외채권의 경우 선진국 채권형 펀드보다는 신흥국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높은 편이나수익률 변동성 또한 크다일반 해외 국공채 펀드보다는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가 수익률이 높은 편이지만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증권회사에서 해외채권을 직접 매매할 수도 있다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해외채권 자체를 매매하기보다는 해외 채권형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다만 이럴 경우 펀드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모두 과세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최근에는 신흥국 채권형 펀드하이일드 채권형펀드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몇 가지 주의할 점을 체크해보면,

국내에서 매매가 가능한 해외채권은 다양하지만그 발행자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부분 해외국채나 금융기관이 발행한 해외금융채 중심으로 거래가 되는 경우가 많다

가급적이면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해외채권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글로벌 신용평가 회사의 신용등급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다

또한 정치적인 변수도 해외채권의 가격 형성이나 신용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고려 대상이다.

해외채권은 만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만기 전에 중도 상환이 불가능하다다만해외채권의 매매를 통해 채권 투자 자금을 회수할 수는 있다

물론 만기 때와는 달리 중도 매매 시에는 원금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매매차익을 거둘 수도 있다마찬가지로 해외채권 펀드의 경우에도 중도 환매 시 국내 채권형 펀드보다 환매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야 한다.

해외채권에서 중요한 변수는 환율이다예를 들어 세금이나 표면이율 면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브라질 국채도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손실을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당 통화가 강세로 진행된다면 이자수익과 매매차익뿐만 아니라 환차익까지 거둘 수 있는 일석삼조의 장점을 갖고 있는 것 또한 해외채권 투자의 매력이다.

채권매매차익과 환차익에 대해서는 과세를 하지 않지만해외채권의 이자에 대해서는 국제 조세협약에 따라 이자소득세가 원천징수되고, 그 원천징수세율이 국내 원천징수율(14%. 지방소득세 1.4% 별도보다 적은 경우에는 추가로 원천징수를 하게 된다는 점도 기억하자.

 

-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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