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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국채 투자의 딜레마, 지금이 기회일까? 위기일까?

브라질국채 투자의 딜레마, 지금이 기회일까? 위기일까?

등록: 2021.10.08

브라질국채 투자의 딜레마,
지금이 기회일까? 위기일까?

 

브라질국채 투자에 대해 들어 본 적 있나요?

아마 투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브라질국채에 대해 알고 있거나적어도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브라질국채는 핫했던 걸까요?

브라질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축구삼바열정 등의 단어가 생각나네요.
브라질은 세계 5위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대국(大國)입니다그 국토의 넓이가 무려 8 5,157 ha라고 하니 우리나라의 약 85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인구 역시 세계 6위로 2 1천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죠. 1인당 GDP는 약 8,700달러 수준으로 높지 않지만인구가 워낙 많다 보니 국가GDP 1.8조 달러에 달합니다(기준: 2019년). 그야말로 모든 면에서 남미를 대표하는 대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국채 는 발행 당시부터 인기가 좋았는데요 왜 이렇게 인기가 있었을까요?

브라질국채는 브라질 중앙정부가 발행한 국채입니다.
국가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빌리기 위해 브라질 중앙정부에서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고 돈을 빌린 일종의 차용증서가 바로 브라질국채입니다.
 
국가가 발행한 채권이라고 해서 부도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국가에서 발행한 국채는 일반적인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등보다는 훨씬 안전하다고   있습니다. 
보통 국가 기업 개인 순으로 채권의 안전성이 높아진다고   있습니다.

브라질국채의 종류는 고정금리채권도 있고변동금리채도 있는데한국 투자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채권은 고정금리채권특히 10년만기 고정금리채가 많았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10년 고정금리채의 표면이율은 연 10%입니다.

브라질국채의 인기가 높았던 2011년 당시 한국의 기준금리가 연 3.25%이고은행 예금금리가 연 3.69% 수준인 상황에서 브라질국채의 연 10.0%의 표면이율은 너무나 매력적인 이율이었죠.

게다가 브라질국채를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6개월에 1번씩 5%의 이자가 지급됩니다국채이자는 브라질 헤알화로 지급되며한국에서는 원화 또는 미국달러로 받을 수 있습니다(증권회사별로 상이).

한국과 브라질 간의 국제조세협약에 의거하여 한국인이 브라질국채에 투자했을 때에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 비과세를 적용받습니다특히 그 금액에 제한이 없다는 것은 자산가들에게 큰 매력포인트겠죠. 

그래서 고소득의 자산가에게 브라질국채와 같은 금융절세상품은 단비와 같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 국민건강보험료노인장기요양보험료에도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유리해집니다.
게다가 6개월마다 5.0%씩 지급되는 이자금액을 다시 재투자하는 경우 실제 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도 있겠죠.

 
만약 브라질국채를 액면금액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했다면이자수익률은 연 10%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국채에 투자한 한국인들은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누리고자 브라질국채를 선택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매매차익]
채권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만기가 도래하기 전 얼마든지 매매할 수 있습니다특히 국채의 경우에는 거래가 많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죠.
이때 채권을 매입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하게 되면 양도차익이 발생합니다.

그럼 이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낼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채권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없습니다.

브라질국채뿐만 아니라 모든 채권에 대해서는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내야 할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 , 2023년부턴 금융투자소득세가 신설되면 개인의 채권 매매차익에 대해서 양도소득이 아닌 금융투자소득세가 적용되어 과세될 수 있다고 하네요.
 

[환차익]
브라질국채에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고정된 이자소득과 채권가격이 상승하면 확보할 수 있는 채권 매매차익도 있지만환차익도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환차익은 당연히 브라질 헤알화와 원화의 환율을 말합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아서 브라질국채가 인기가 많았던 걸까요?
항상 좋은 점만 있을 순 없습니다.

브라질국채가 이슈가 되었던 건 아마 이 이유가 더 클 수도 있어요.

사실 브라질국채가 최근까지도 투자자에게 이슈인 이유는 바로 이 헤알화의 환율 리스크 때문입니다.    브라질국채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것이 헤알화 환율이죠.
헤일화 환율에 따라 어마어마한 환차손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헤알화 환율은 거의 하락일로였습니다.
2011년 쯤 1헤알당 690원 쯤 가까이 유지되던 헤알화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2021 7 15일 기준으로 225.77원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투자한 브라질국채의 평가금액뿐만 아니라 지급되는 채권의 이자도 헤알화의 등락에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높은 이자율을 상쇄하고도 남아, 10년전 투자했던 거의 모든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국채가격이나 이자율이 변동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2011년에 브라질국채 10년물에 투자했던 사람의 채권가격은 헤알화 환율 가치하락으로 현재 1/3도 되지 않는 가격이 된 것입니다.
원금자체의 가치가 1/3로 줄어들게 된 것이죠물론 국채가격변동이나 이자를 지속적으로 받은 걸 감안한다면 이보다 손해는 줄어들겠지만투자에 대한 기회비용까지 생각한다면 환차손으로 인해 피해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점차 희망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극심했던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다면 브라질 금리와 환율이 안정을 되찾을 수도 있을 것이며특히 원자재가 풍부한 브라질 특성상 향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다면 헤알화 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1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헤알화 환율 그래프를 보더라도 이전과는 다르게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며, 200원 밑으로 하락했던 헤알화가 220원을 넘는 수준까지 반등에 성공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헤알화의 가치가 점차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면 지금이 브라질채권을 저점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도 있습니다.

비록 현재는 과거만큼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는 브라질채권이지만 앞으로 브라질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브라질채권에 한 번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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