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다양한 금융투자 가이드 | 아는 만큼 보이는 투자의 길, 똑똑한 투자자가 답입니다.

[사회초년생 투자입문 #03] 투자에는 실탄이 필요해! 푼돈으로 목돈 모으는 방법

[사회초년생 투자입문 #03] 투자에는 실탄이 필요해! 푼돈으로 목돈 모으는 방법

등록: 2018.08.27

 

 

돈을 모으는 가장 큰 원칙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 !

 

통장 쪼개기를 하기 이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핵심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다.

신용카드는 경제적인 신용을 담보로 소비를 하는 것이다.

자칫 자신의 수입범위를 넘어서 사용할 수 있고, 먼저 쓰고 나중에 갚는 방식이기 때문에 통제가 어렵다.

기분이 좋아서 쓰고, 기분이 안좋아서 돈을 쓴다. 욕망과 기분에는 한도가 없기 때문에 ‘오늘은 쏜다’는 식의

소비는 결코 돈을 모을 수 없다.

따라서 모든 것의 핵심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내 수입범위내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목돈을 모으는 가장 큰 원칙이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없애기는 당장 어려움이 있기에

먼저 비상예비자금 또는 예비비를 만들어 두어야 몇 달간 현금사용의 생활화가 가능할 것이다.

 

통장쪼개기를 통해 돈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가장 먼저 평균수입을 정한다. 이때 수입은 세후 수입을 말한다.

연봉을 2,160만원이라 했을 때 120만원을 기본 월급이라고 하고 이를 정기수입이라고 한다.

그 외의 720만원의 수입을 비정기수입이라고 한다.

특별수당, 보너스, 상여 등과 기타 수입 등이 해당될 수 있다.

이러한 수입에서 돈을 새는 것을 방지하고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항목별로

통장을 만들어 저축을 시작하여야 한다. 장기적인 돈을 모으는 방법으로 이를 통장쪼개기라 부른다.

통장쪼개기의 실제 사례

➊ 비상예비자금 통장

120만원 기본 월급을 제외한 비정기수입 720만원 은 CMA나 MMF 등의 수시입출금통장에 넣어둔다.

이 통장들은 보통예금통장과는 달리 하루만 맡겨 두어도 이자가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에 아이스크림 하나씩은 사 먹을 수 있는 이자가 나오는 것이다.


첫번째 목돈을 만드는 것은 비정기수입을 그대로 사용하지 말고 별도로 모아서 비상예비자금통장에

집어넣어 비상사태를 위해 준비해 둔다. 비상예비자금통장은 비상사태를 위해서 만들어 놓아야 하는 필수통장이다.

갑자기 몸이 아프다든가, 자동차사고가 난다든가, 직장에서 휴직을 하여 급여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소 3-6개월간의 생활비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비상예비자금이 없으면 결국 카드대출이나 현금서비스를 사용하게 되고

높은 이자를 지출하게 된다.  연체가 되면 더욱 문제가 심각해진다. 이자가 원금에 합산되어 높은 연체이자율이

부과되기 때문에,  원금보다 이자가 많아질 수도 있다.

 

➋ 예비비 통장

두번째 정기수입 120만원에서 소득의 10%는 예비비로 떼어놓는다.

그러면 12만원 정도가 예비비가 되고 이 또한 CMA나 MMF와 같은 통장에 넣어 두고,

사용하는데 목적은 비정기지출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예비자금은 비상예비자금과는 속성이 다르다. 예비비통장은 소득의 10%를 모아두는 것인데

비정기지출이라고 하면 매월 정기적으로 나가는 고정지출이 아니고 격월에 걸쳐 발생하거나

이따금 발생하는 이벤트에 지출되는 비용을 말한다.

예를 들면, 여름휴가비용 등을 말한다.

평소에 미리 준비해 두지 않는다면 결국 월급을 그냥 사용하게 될것인데,

계획없이 쓰다 보면 초과하게 되어 또다시 신용카드로 미리 사용하게 되어 월급을 초과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매월 소득의 10%를 뗀다면 1년에 약 144만원 정도가 쌓이는 데

이 돈은 여름휴가, 추석명절, 크리스마스, 구정설연휴, 가정의 달 등에 사용하거나

가족이나 애인의 결혼기념일, 생일 등에 사용하게 될 것이다.

예비비 안에서 이러한 이벤트 비용이 나간다면 합리적으로 소비가 조절될 것이다.

이 또한 신용카드로 무리하게 지출하고 감당이 안되어 카드를 돌려 막기를 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예비비 통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➌ 고정지출통장과 변동지출통장

세번째는 생활비를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남는 돈으로 생활비를 사용하는 것이다.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을 고정지출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저축, 투자, 보험, 대출원리금 등도 포함된다.

저축투자는 소득의 10%, 노후자금도 소득의 10%, 보험도 소득의 10%,

대출원리금도 소득의 10%정도를 하는 것을 표준 가이드라인으로 삼는다.

그러면 지출할 수 있는 비율은 50%가 되는데 이는 월급이 120만원이라고 했을 때 약 60만원이 된다.

이 돈으로 식비를 포함한 모든 생활비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 비율을 정해 놓고,

예산을 잡고 사용하지 않으면 지출범위를 통제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렇게 통장을 쪼개서 목적에 맞게끔 통장을 관리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목돈이 모여지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돈은  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번 돈보다 적게 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이다.

 

예산(Budget) 수립의 중요성

 

예산수립은 편지봉투 5개를 만들어서 예비비 봉투에 소득의 10%인 12만원,

저축투자봉투에 소득의 10%인 12만원, 노후자금봉투에 소득의 10%인 12만원,

대출원리금봉투에는 소득의 10%인 12만원을 넣는다.

만약 대출이 없는 경우라면 이 돈은 저축투자봉투로 옮겨 가면 된다.

이를 다시 생활비로 전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만약에 보장성보험료의 규모가 5만원이라고 한다면 남는 7만원은 저축투자봉투로 간다.

그래서 저축투자봉투에 들어간 원래 12만원과 대출원리금 예산 12만원,

보험에서 절약된 7만원을 합하면 31만원을 저축과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생활습관의 변화로 목돈 모으는 꿀팁 3선


➊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

미니멀 라이프는 2011년 3월, 규모 9.0의 엄청난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하였다. 

건물이 붕괴되고 주택이 흔들리면서 집안에 있던 가재도구들이 떨어지면서

어린 아이들이 다치고, 깔려서 숨지기까지 한 것이다.

집안에 있던 물건이 흉기로 돌변해 가족을 위협하는 상황에

일본인들은 자연스럽게 소유에 대한 회의감과 함께 미니멀 라이프,

즉 소유를 최소화한 생활형태가 유행하였다.

이는 목돈을 모으는데도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

먼저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사는 욕망을 통제해야 한다.

행복은 소유를 욕망으로 나눈 것이다. 

아무리 소유가 많아도 욕망이 크면 행복은 작아 지게 된다. 

그러므로 욕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에 의미없이 자리잡고 있는 물건들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안쓰는 운동기구, 옷가지들, 소파, 자전거, 심지어 자동차까지도

팔거나 처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미니멀라이프의 실천이며 이를 통해 빚을 갚고,

목돈을 만들수도 있으며 목돈이 만들어 진 이후에 투자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➋ 가계부 사용하기

가계부는 가정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기록으로 지출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가계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첫째 매달 사용하는 지출의 내역이 비슷하기 때문이며 

둘째 남은 것이 없고 늘 부족하고 마이너스인 상태이기 때문이며,

끝으로 돈이 모이는 기능보다는 돈을 쓰는 것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계부를 쓸 때는 생활비와 같은 소비성 지출만 작성하고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과 투자, 보험, 노후자금, 대출원리금 등 모든 지출의 항목을 기록하고,

저축과 투자를 할 때 어떤 목적으로 저축하고 있고,

무엇을 위해서 몇 년 간 투자하는 지에 대한 목표도 같이 기재해 두는 것이 좋다.


➌ 생활습관의 중요성

마지막으로는 생활습관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부자들은 주차비 1,000원을 낸다든가

송금수수료 100원에도 고민한다. 한때 전력난으로 인해 고생했던 2016년에는

전기요금 누진제가 이슈가 되었지만 이미 짠돌이, 짠순이들은 생활습관으로

미리 실천하고 있는 사항이었다. 생활습관은 돈을 아끼고 사랑하면 그 돈도

나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정신이 중요하다. 오래쓸 수 있도록 물건을 소중히하고,

택시보다는 BMW(Bus, Metro, Walk)를 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아주 작은 실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수천억원의 돈도 1천원부터

쌓여서 만들어지는 법이다.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된다.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돈을 모으는 방법을

실천하는 사람이 종자돈을 모을 수 있고 투자도 할 수 있으며,

투자수익으로 부자도 될 수 있는 것이다.